'홍성' 고암 이응노 예술 정신, 프랑스에서 이어지다

  • 등록 2025.05.26 08:30:38
크게보기

제자 이네스 도신,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방문 및 공개행사 개최

 

(내포투데이) 충남 홍성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고암 이응노 화백의 제자 이네스 도신(Inès Doshin Igelnick)의 예술 작업을 일반에 공개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6월 1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작가 인터뷰이다. 이 자리에서 이네스 도신은 고암과의 인연, 작품세계에 대한 철학, 그리고 동서양 예술의 교차점에 대한 소신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인터뷰는 일반 관람객도 자유롭게 참관 가능하고 통역도 함께 제공된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는 고암의 정신이 국경을 넘어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네스 도신 작가의 작업을 통해 고암의 예술 세계가 다시금 현재의 시공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네스 도신은 “고암 선생님의 제자로서 그의 흔적이 깃든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되어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관람객들과 예술적 감정과 사유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이외에도 작가의 작업 장면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행사 종료 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지역 미술 교육 관계자 및 작가들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행사는 예술이 지닌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는 힘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천재 기자 hcj901700@naver.com
Copyright @내포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구독 후원 하기

  • 독자 여러분의 구독과 후원은 내포투데이의 가장 큰 힘입니다.

  • 정기구독 / 일시 후원금액 : 자유결재

  • 계좌번호 : 농협 301-022-583-6411 내포투데이

    계좌번호 복사하기

(주)내포투데이 | 주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45-1 (사천리,도립공원집단시설지구내상가1) 등록번호: 충남,아00311| 등록일 : 2017-11-03 | 발행인 : 김영돈 | 편집인 : 김영돈 | 전화번호 : 041-338-0015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내포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