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0일부터 2025년 하반기 한글사랑 여민락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글사랑 여민락 아카데미는 2017년 처음 개설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재단의 대표 인문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특히 ‘한글국제프레비엔날레’와 연계해서 한글을 소재로 한 강좌를 선보인다.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신청 경쟁이 치열해 올해도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이번 강좌는 상반기에 이어 렉처콘서트, 지역문학특강 등 특별강좌 2개와 미술, 문학, 음악 총 3개의 정기강좌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렉처콘서트 ‘정신나간 작곡가와 키스하다’는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EBS FM ‘정경의 클래식클래식’을 이끌고 있는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천재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대본·연기·음악이 어우러진 오페라마(오페라+드라마) 형식으로 관객에게 소개한다.
지역문학특강 ‘포노사피엔스의 시시(侍詩)한 사유‘는 세종시 시인 성배순 한국독서교육문화연구소장이 진행한다. AI가 한국어로 시를 쓰는 현대에 ’창작하는 시‘의 의미와 성찰을 다루며 지역 시인들의 작품을 9월 11일과 18일 오전 10시, 2주에 걸쳐 조명한다.
정기강좌 첫 번째는 미술 강좌 ‘세계를 보다’로 김기완, 김찬용 도슨트가 8주간(9월 9일 ~ 11월 11일 매주 화 19시) 진행한다. 조선시대 예술가부터 근현대 화가까지 미술사를 이끈 거장들의 화풍과 철학 등을 비교 분석하고, 비엔날레의 변천사에 대해 집중한다.
두 번째, 문학 강좌인 ‘세상을 읽다’는 박준 시인이 3회, 정여울 작가가 1회를 맡아 4주간(9월 11일 ~ 10월 16일 매주 목 14시) 진행한다. ‘한글’로 표현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학작품을 통해 그 속에 담겨있는 가치를 찾아보고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 번째, 최정주 아트앤뮤직 큐레이터의 음악 강좌는 ‘세계를 듣다’라는 이름으로 8주간(9월 17일 ~ 11월 26일 매주 수 14시) 진행된다. 한글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듯이 전세계 문화 교류의 다리가 되어준 클래식 음악으로 세계 각국의 클래식 음악 축제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