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역외교 정상화, 관광객 및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일본을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가 22일 나라현청을 방문,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를 접견하고 나라현과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나라현과 2011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야마시타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취임 축하 인사를 하며 “나라현은 많은 백제인이 고향처럼 터를 잡은 곳이자, 백제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라며 친밀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최근 복원된 한일 셔틀외교를 언급하며 “양국 관계가 어려울 때에도 우리는 문화와 인적 교류를 지속하며 협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라며 “오랜만에 회복된 한일 관계의 바탕에는 충남과 나라현의 흔들림 없는 교류와 협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라현은 특히 세계문화유산과 국보, 중요문화재를 다수 보유하며 ‘일본 고대사회 정치·문화의 중심지’로 불리고 있다.
도와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100차례에 걸쳐 1594명이 상호 방문하는 등 교류 활동을 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