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어느덧 봄에 문턱에 들어서면서 학교 주변은 다시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 그러나 어린이보호구역(스콜존) 내에서 교통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보호구역이 중요한 이유는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인식이 낮아진 상태이고, 이는 교통 위반차량과 어린이의 교통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성인과 비교해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또한 반응 속도가 느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노출되어 있으므로 도로교통법에 따라 유치원 등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주변 반경 300m 이내의 도로 중 일정 구간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선정한 것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자동차 속도 30km 이내, 전 구역 주·정차 금지, 오전 08시부터 오후 20시까지 속도위반, 지시위반,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 의무위반, 통행금지위반, 주정차위반 5개항 위반 시 벌점 및 범칙금이 일반도로와 비교해 2배 이상 부과된다는 것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원인 분석과 함께 시설물 점검을 통하여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아울러 보행 안전 교육을 학교 측과 합의하여 시행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4팀장 경감 방준호- 어느덧 겨울이 끝나고 3월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학교에서는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시작과 함께 설레고 즐거워야 할 교실이 학교폭력으로 얼룩질까 필자는 걱정이 된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는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하듯이, 시작할 때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나머지 단추들이 중구난방으로 자리를 잡게 마련이다.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방학 동안 떨어져 지냈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거나 새롭게 전학을 온 친구들과 시작하는 낯선 환경에 적용하기도 전에 기선제압을 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교폭력 서클이 결집되는 시발점이 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신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학부모, 학교, 경찰이 관심에서 더 나아가 관찰로 학생들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보여주기식 이벤트나 홍보 캠페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직접 가까이 다가가서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예방교육과, 청소년 사이버상담 센터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무엇보다도 학부모, 학교, 경찰, 지역사회가 네트워크를 조성하여 신고가 아닌 학생들이 쉽게 손을 내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줌으로써
<프로필> 조병태(趙炳泰) 충남 홍성 출생 초등학교장 정년퇴임 한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미래시학 신인상』「취적」으로 시 등단<2013>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내 이름은 바보」<2016>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서울포엠페스티벌「겨울행/이근배」<2016> 『동화집 출간』「내 이름은 바보」 『시집 출간』「흐르는 물처럼」「마지막 풍경」외 동인지 다수 한국문인협회, 미래시학, 충남문인협회, 시향서울낭송회, 내포문인협회 회원 현대문학신문 본사 및 충남본부 지도위원 내포월드정보, 내포 투데이 주필 주소 : 충남 예산군 봉산면 효교 3길 98-2 전화 : 010-6403-8392 이메일 : cbt7520@hanmail.net 우편번호 : 32411
고물을〜 삽니다! 고물을〜 파세요! 헌 농기계나 고장 난 컴퓨터 전기밥솥이나 양은〜 냄비......, 카랑카랑한 고물 장수의 목청이 조용한 농촌 마을의 아침 공기를 출렁이며 확성기를 통하여 서서히 흘러 퍼진다 마당을 쓸던 머리털 허연 할아버지 “여보, 할멈” “저 고물차 좀 불러봐유” “우리 집에 팔 만한 고물이 있나유?” “아, 여기 두 개나 있지 않어유” 부리나케 다가온 고물장수 “에〜이!” “재활용 가치가 없는 건 안 사는디유” 그는 실망했다는 듯 차문을 확 당기며 힐긋 사라진다.
넓고 푸른 몽골 초원 말과 함께 누비던 늠름한 기상과 깨알같은 유목 생활의 행복 어느덧, 바람과 함께 휘둘려 쓸려간 칠순七旬의 찰나 제 몸 하나 가누기 힘든 늙고 병든 가련한 몰골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부모를 버리고 떠나야 하는 단장斷腸의 하직 인사 게르의 온기는 사라지고 찬바람에 하얗게 펄럭이는 초라한 소형 천막에 가족들이 건네준 고작 한 달 치의 물과 양식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가족을 무연히 바라보는 허탈한 눈동자 ‘나도 부모에게 그리 했었지’ 콧등으로 비스듬히 미끄러진 도수 높은 뿌연 안경 너머 세파에 쪼그라진 눈꺼풀이 한 생을 끌고 스스르 내리감긴다. *게르 : 몽골 전통 천막집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각 분야에서 독버섯처럼 갑질 횡포가 만연해 지고 있다. 사회적·경제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약자에게 부당 행위를 시키는 불법행위로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사회 구성원 간에 불신과 위화감을 조성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직장 내 갑질 횡포를 근절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갑질 횡포는 근절되지 않고 성행되고 있다. 또 갑질 횡포는 가해자· 피해자 간 이해관계로 인해 음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 및 피해자 보호 활동이 병행돼야 실질적 단속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존 단속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피해자 보호와 관련,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피해신고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자문 변호사 운영 등 피해자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 활동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갑질 횡포는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루는 무한 경쟁체재와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형성된 잘못된 사회 현상으로, 나는 상대보다 우월적 위치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자 발현된 것이라고 한다. 갑질 횡포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내 주변의 사람들이나 나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일로 끊임없이 순환하는 뫼비우스의
차치명은 1873년 3월22일 충청남도 예산군 임성면 궁평리에서 태어났다.일제에 의해 1905년 을사늑약, 1907년 한•일 신협약등이 체결되어 국운이 기울자 국권회복의 큰 뜻을 품고 의병에 투신하였다.그는 1907년 박재일이 의병을 모아 봉기하자, 자신의 재산을 군자금으로 헌납하고 공주, 천원, 홍성, 예산 일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무장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같은해 8월13일 박재일 • 임봉래, 박성삼등과 함께 예산군 금평장등에 살던 서성화와 면천군 비방면 신리의 서광숙에게 각각 군자금 4원씩을 모금하고 화승총 1정을 노획하려다 일본경찰에게 체포되어 1909년 3월 22일 공주지방법원 재판소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 그리고 1956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치되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주서 되었다.
친일세력 응징에 힘써 총독암살 시도 발각, 풍기 피신 박상진 만나 대한광복회 만들어 기사입력: 2015/07/06 [09:46]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김한종 의사(사진)는 1883년 1월 14일 예산군 광시면 신흥리 70번지에서 출생했다. 그리고 1921년 8월21일 대구 형무소에서 일제에 의해 사형집행으로 순국했다. 1900년 2월에는 홍주의병에 참가한 부친 김재정의사를도와 홍주의병에 참가했으며,1916년 7월 조선총독이 부여를 시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선총독을 처단하려는 것이 발각돼, 경북 풍기로 피신해, 채기중, 박상진의사와 함게 대한광복회를 만들었고, 군자금을 모아 만주에 무관학교를 세워 국권을 되찾고, 친일세력을 응징해 나라를 되찾고자 했다. 김한종 의사의 부친은 홍주의병에 참여했고, 김재풍 의사는 김한종 의사의 삼촌으로 대한광복회가 국내의 소자산가들에게 고시문을 발송할 때 고시문에 날인할 인장을 직접새겨 김한종 의사에게 전달했으며, 김재창, 김원묵, 김재철,김재인, 김성묵 등은 군자금 모집시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대한광복회 회원들이 활동할 때에 이들을 피신시키거나, 무기를 보관했다가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당시 40여호가사는 이 마을에
대한광복회 충청지도부 김한종 집안 중심 구성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일제 강점 초기 항거했던 김한종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며 <下> 기사입력: 2015/07/13 [09:42]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김한종은 충청지도부를 확대하기 위해 친분이 있었던 장두환(농민, 대한 광복회 선전부장)을 가입 시켰으며, 그와함께 회원 모집을 시도했다. 김한종의 대한 광복회 충청지도부는 대부분 홍주의병에 참여했거나 내포문화권에 속하는 지역 인물들을 중심으로구성됐다. 특히, 김한종 의사의 집안을중심으로 예산 광시 신흥리 사람들이 대거 참여 했다. 당시 대한광복회에서 군자금을 모으기 위해 먼저 지역을 분할해 충남지역의자산가를 파악했는데, 김한종은 서산, 예산, 홍성, 보령 지역을 맡았다. 그 과정에서 군자금 모금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일제에게 신고하는 악질 친일파들이 있었다. 김한종은 그 중에서 도고면장 박용하를 시범적으로 다음과 같은이유로 처단하기로했다. “도고면장박용하는 통고문을 받고 이것을 헌병대에게건네주었을 뿐만 아니라, 박은 다시 부하면서기 가족을 거지와 같이 만들고 전 면장을 옥사시킨 악인이므로, 대한 광복회를 찬성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의연금을낼 리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일제 강점 초기 항거했던 수당 이남규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며 <上> 임금·나라에 대한 충성심 일세 풍미 사대부들 모범 기사입력: 2015/07/20 [09:45]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선생의 생존 연대와 관련되는 시대 배경을 살펴 볼 때, 수당이 출생하던 시기를 전후해서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안팎으로 상당히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다. 안으로는 그가 출생하던 해인 1855년에는영남 유림들이 ‘만인소’를 올린 건의문형식의 상소를 했다. 그해 강원도 홍천에 러시아 배가 나타나서 통상을 요구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러시아의 남하 정책이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오는 신호였던것이다. 그와 전후해 영국, 불란서, 독일,미국 등 서양 물결이 줄이어서 들어오게되는데 이 모두가 수당 선생의 출생연도 즈음해 일어난 일들이었다. 사회불안이 절정에 달해 조선 왕조 자체의 붕괴 조짐이 뚜렷해진 시기이기도했다. 농촌 경제 파탄으로 백성들이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일으킨 민란은 진주민란을 시작으로 삼남지방 각지에서 매년 빈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급기야1894년 동학농민 혁명이 발발하기에 이른다. 수당 선생은 이미 갑신정변 때에도 지켜보았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일제 강점 초기 항거했던 수당 이남규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며 <下> ‘홍주성 전투’선봉장 참여 기사입력: 2015/07/27 [10:04]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의병이란 다른 민족이 침략했을 때 나라를 위해 싸우는 민중을 말한다. 역사가 중에는 1895년 의병에서부터논의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1907년 해아사건이 있은 후 군대 해산이 있어 구 한국군인들이 일어나 서울·원주·강화 일대의 의병들과 합세해서 항쟁하게 된 때를 주시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가장주목돼야 할 것은 일본의 침략기구로서의 통감부가 서울에 들어왔을 때다. 이때 일본 제국주의 침략방지에 대해 최초로 조직적이고 강력하게 항쟁을 벌인 의병은 충청도 홍주성(현재 홍성)에 근거를두고 싸운 의병이다. 일본 사령부에서 내놓은 책을 보면, 그전투에선 자기네들이 크게 손해 본 것을 되도록 감추려고 애쓰고, 또 되도록 축소하려고 하지만, 이미 서울에는 고문 경찰부가 설치돼 있었다. 이 고문 경찰부에서는 홍주성으로 군대를 배치했고, 경찰과헌병도 보냈다. 홍주 부근이나 공주는 물론 수원에서까지 보냈다. 그 때의 일본 기록에는 약 30여 명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5,6명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일제 강점 초기 항거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며 조선과 왕에 대한 충정의 삶 기사입력: 2015/08/03 [09: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면암 최익현 선생은 1833년 12월5일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가채리에서 출생했다. 면암은 6세때 한학에 입문, 14세 때 화서 이항노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았고, 그때‘면암’이라는 아호를 하사 받았다. 23세(1855.3) 명경과순통 합격 급제해 30세 신창 현감 인으로 임명돼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변암은 수 차례 관직에서 사직하려는 상소를 올림으로 개인의 영달을 죄 하지 않고, 오직 국가의 장래, 일본인들의 궁내 출입과 국내 각종 정책들에 관여하는 모양에 환별을 느끼고 그에 대한 경계의 상소를 올렸다. 그러나 당시 간신들이 일본인들과결탁해 있었던 터라 그는 관직을 제수 받고도 여러 차례 사직 상소를 올렸던 것이다.그러다가 끝내 당시 오지였던 청양으로 이사해 의병들의 모임 장소가 될 만큼, 그곳에서의병 모임의중심 역할을 했다. 분명 임금과 신하가 존재했던 시기였지만, 일제와 간신들이 가득했던 당시 관료 사회에서 더 이상관료로서의역할을 수행할 수 없음의 한계를 인식.…
<논단> 바뀐 것은 없다 기사입력: 2016/10/05 [13:04]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국회에서의 장관 임명동의안 거부로 촉발된 정기국회 여당의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 문제가 여당 대표의 “단식”에서, 단식 중단 선언으로 정기 국회 일정이 새롭게 짜여졌다는 것, 이외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생각해 보았다. 결국 정치의 주도권을 어느 세력이 주도해 가느냐에 대한 문제로 국회의 공전이 있었다. 거기엔, 민생에 대한 고려, 국방에 대한 우려, 외교에 대한 특별한 대응 등이 고려됐던 것은 아니다. 그것이 미안했던지 국회에서 국정감사 일정을 연장한다는 정도의 대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참으로 다행이다”라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 되었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걱정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정치라는 것이 “정권 창출”에 있다고 하는데, 그마그만한 정치인들이 전부인 대한민국에서 선택의 폭이 아주 제한적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한 나라의 국민이 믿고 의지할 지도자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국민에 대해, 자신 가족의 안녕을 바라듯, 성실히 국정에 전념을 다하는 지도자가 과연 대한민국엔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대한민국
<기고>경찰을 병들게 하는 관공서추취소란 /오현미(예산경찰서) 기사입력: 2016/10/05 [13:05]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구대·파출소에서 밤낮을 불문하고 24시간 근무하는 지역경찰관등에게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주취자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 특히 술값시비나 폭행신고가 많은데 현장에 출동하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심할 경우 폭행을 일삼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건처리에 불만이 있어서 술에 취한 상태로 다시 관공서에 찾아와 소란을 피우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술에 취한 상태로 관공서를 방문하여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집에 들어가도록 타이르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경찰관에게 끊임없이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거는 등 행패를 부려 업무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만취한 주취소란자의 난동행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평균 2~3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그 시간 동안 범죄 예방 순찰 및 정작 경찰관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는 시민들의 신고를 나갈 수 없는 치안공백의 상태가 된다. 관공서 등에서 술에 취해 행한 소란·난동 행위들이 자칫 정말로 필요한 곳에 집중되어야할 경찰
<기고>'안전’이라는 기본원칙을 바로 세우자 /김선태(예산소방서) 기사입력: 2016/10/05 [13:05]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소방인의 하루는 안전이라는 구호와 함께 시작하여 안전이라는 구호로 마무리된다. 상호간에 인사를 할 때도, 근무교대, 각종 현장 활동 시에도‘안전! 안전! 안전!’이라는 구호가 따라 붙는다. 2014년, 국민모두를 오열하게 했던 세월호사고, 최근 경주지역 지진 발생까지 크고 작은 사고발생으로 안전은 더 이상 소방서에서만 들을 수 있는 구호는 아니게 되었다. 언론은 취약한 안전관리의식과 재난안전 시스템의 불완전성에 대해 질타하고, 정치가들의 슬로건에서도 ‘안전’은 단골메뉴로 등장하지만, 곧 타성에 사로잡혀 잊혀 지면서, 먼 나라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사회곳곳에서는 공사현장에서의 추락사고, 질식,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매뉴얼 부재와 안전의식의 결여로 인해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국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이처럼 거듭되는 대형 화재와 사고 소식은 안전이라는 구호가 언급만 되고 있을 뿐 공허하게 메아리처럼 허공에서 흩어지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직 우리는 안전을 외치
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