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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힘’으로 거둔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 김 지사, 대통령·부총리·장관 등에 잇따라 당위성 주장하며 지정 이끌어 내 -
- 도, 천안·아산 지역 산업단지 10개 연계해 축구장 1988개 규모 특화단지 구축 -

 

충남도가 국가적 산업·경제안보 강화 및 글로벌 초격차 기술확보와 시장선점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이 마침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유 실장은 “전국 21개 지자체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대 첨단산업의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충남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에 지정됐다”며 “특화단지는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등 천안·아산 지역의 산업단지 10개를 연계해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육성 목표

 

현재 디스플레이산업 시장은 중국이 한국보다 앞선 10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투자로 세계 액정표시장치 시장 1위로 도약한 상태다.

 

중국은 액정표시장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까지 추격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한-중 양자간 경쟁구도이나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투자로, 디스플레이 공급망 독점 시 무기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충남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SDC)는 ‘디스플레이 산업 안보 및 세계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 집적지구(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3258억 원을 투입한다.

 

지정혜택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반영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등 혁신생태계 지원 △예비타당성 조사 및 인·허가 신속처리 △용적률 상향 지원 등이다.

 

사업 대상 부지는 1412만㎡(약 428만평)로 축구장 1988개가 넘는 규모이며, 도는 신규 7개 사업(1253억원)과 기존·연계 10개 사업(2005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은 △전략기술 공동 연구센터 지정·운영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지원 △전략기술 협력 연구개발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전략기술 패스트 실증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첨단전략기술지주회사 △디스플레이 육성 펀드이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효과로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기반 제공과 충남을 중심으로 한 전자산업 안보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3만 명이 넘는 일자리와 32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은 세계적 디스플레이산업의 핵심 요충지로서 디스플레이 패널 세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전후방산업 중소기업 757개가 천안·아산 등에 위치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인 267억 달러(51.3%)를 생산했다.

 

도내에는 이미 발광다이오드(OLED) 및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기업 및 전후방산업 공급망을 갖추고 있고, 인접한 11개 대학에 디스플레이 관련 학과를 두고 산학연 협력을 진행하면서 전문인재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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