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부여군은 조선 전기 여성 시인 김임벽당을 알리기 위해 지난 24일 부여읍 중정3리에서 김임벽당 생가지 안내 표지판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여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막식은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 주관한 ‘부여의 여성 인물 김임벽당 시인 기록보존’사업으로 부여군 양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이루어졌다.
김임벽당은 신사임당,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시대의 3대 여성 시인으로 꼽히며, 시(時), 문(文), 서(書), 자수(刺繡) 등 여러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녀의 대표작에는 빈녀음(貧女吟), 증별(贈別) 등이 있으며, 서정적이며 자연과 함께하는 욕심 없는 삶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내고 있다.
심재숙 단장은 “이번 사업은 김임벽당과 같은 뛰어난 여성 인물을 발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앞으로도 부여의 다양한 여성 인물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여군은 여성친화도시 중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여성의 인물 발굴 및 스토리 텔링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지역 내 숨은 여성 인물을 발굴해 그들의 삶과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