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는 26일 지곡면 중왕항에 마련된 드론 배송 거점에서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전국 최초 4년 연속 선정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시는 올해 상반기 준비 단계를 거쳐 9월 5일부터 수요맞춤형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연회에는 박노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한울드론, ㈜브이스페이스, ㈜에어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으며, 현장 시설물을 점검했다.
시는 드론을 활용해 중왕항 배송 거점에서 고파도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시연했다.
해당 서비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목요일에는 3개 섬 지역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벌천포해수욕장 일원과 팔봉갯벌체험장 일원에 드론을 통한 물품 배송이 진행된다.
드론배송 구간은 △LG화학 사원 아파트-벌천포해수욕장·벌천포오토캠핑장 △중왕항-고파도·우도·분점도 △중왕항-팔봉갯벌체험장·호리펜션단지·노일빛바다캠핑장 등 세 구간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서산 날러유’ 앱을 통해 각 배달 거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박노수 서산시 자치행정국장은 “다년간의 드론 시험비행 관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드론 상용화를 준비했다”라며 “9월 5일부터 섬 지역 거주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들도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서산시를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