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아산시는 송악면 동화리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물장군 35쌍, 70개체를 방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물장군 방사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금강유역환경청 조희송 청장, 삼성디스플레이(주) 강성광 환경안전센터장,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이강운 소장, 동화3리 이종석 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산시청 어린이집 원아 10여 명도 참석해 물장군 보호에 고사리손을 보탰다. 앞서 아산시와 금강유역환경청, 삼성디스플레이(주),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동화리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2022년 7월 아산지역 물장군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합동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물장군 방사는 2022년 9월, 2023년 6월에 이은 세 번째 방사로, 서식지 보호와 모니터링을 맡은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측은 지금까지 방사된 물방개 중 상당 개체가 현재 월동을 마치고 산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경귀 시장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개발로 많은 야생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는 이때, 급속한 도시개발이
(내포투데이) 아산시 온양3동 행정복지센터가 8일 독거노인생활지도사를 대상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 소속의 임하영 강사가 ‘노인학대의 현황, 노인학대 예방법’을 주제로 영상을 활용하여 진행했다. 오효근 온양3동장은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독거노인생활지도사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지역 내 소외계층 및 사각지대 발굴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양3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소속된 독거노인생활지도사는 1:1 매칭된 대상자 어르신들을 찾아 후원물품 전달 및 안부확인 등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립도서관은 지난 3일 아산시중앙도서관에서 온양문화원과 ‘아산지역 향토자료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아산시립도서관 전유태 관장과 온양문화원 정종호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향토자료 수집·보존을 위한 공동노력 ▲온양문화원 발간자료 제공 및 열람 서비스 제공 ▲지역 향토문화 행사 및 프로그램 개발·기획·운영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아산시립도서관은 지역 향토문화 자료 수집과 보존·활용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향토자료 아카이브 구축에 첫발을 내디딜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시립도서관 전유태 관장은 “아산시 지역 향토자료 중 희귀자료와 보존 가치가 높은 자료를 온양문화원과 상호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7일 배방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아산다움(아산을 움직이는 다양한 움직임)’ 소통릴레이 두 번째 순서로 자율방재단 단원들을 만났다. ‘아산다움’은 시장과 시민의 현장 소통 채널을 다양화해 여론 수렴의 폭을 넓히고, 공감과 소통의 시정을 실현하기 위한 신규 시책이다. 이날 박 시장과 만난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제66조에 따라 지난 2010년 출범했다. 이들은 각종 재난에 대비해 순찰 및 위험지역 신고·홍보와 재난정보 수집·전달, 재해지역 응급복구 참여 등을 수행하는 지원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17개 읍면동에서 총 238명(남성 131명, 여성, 107명)이 활동 중이며 무더위심터(121개소) 점검, 물놀이 안전수칙 캠페인, 재난대응 역량강화 교육·훈련 등의 활동을 펼쳤다. 자율방재단 단원들은 이번 ‘아산다움’을 통해 ▲읍면동 단장의 기관단체 협의회 당연직 편성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비 지원 ▲선진지 견학 및 워크숍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행안부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재난 방재에 필요한 드론촬영, 굴삭기
(내포투데이) 아산시먹거리재단은 오는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4년 청년 마을활동가를 모집한다. 2024년 청년마을학교는 도농 복합도시 아산시 특성에 맞추어 지역 청년들이 마을에 유입되고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마을만들기 사업이다. 관내 청년과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 조직 등을 참여 마을과 매칭하여 마을이 보유한 고유문화를 현재 트렌드에 맞춰 개발과 각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농과 귀촌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의 문화프로그램 개발사업이다. 청년 마을활동가는 기초과정(4회)인 마을만들기 이해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교육과정 종료 후에는 참여 마을과 매칭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5개월간 프로그램 운영(아이디어 회의 문화프로그램 시범운영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원자격은‘기존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아산시 청년 누구나’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확인 등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청 및 아산시먹거리재단 홈페이지, 아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의 이상득 상임이사는 “지역 주민들의 고유 역
(내포투데이) 아산시 염치읍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7일 염치읍 관내 최고령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감사 인사와 안부를 살폈다. 염치읍 관내 최고령인 강 어르신은 올해로 100세를 맞았으며, 고영경 염치읍장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며 카네이션을 전달해드리고 담소를 나눴다. 강 어르신께서는 “6·25전쟁 때 남편과 내려와 자녀 6명이 있고 현재는 출가한 딸과 사위와 함께 살고 있다”며 “읍장님께서 직접 찾아와서 건강과 안부를 살펴주고 카네이션까지 받으니 정말 기쁘고 고맙다”고 전했다. 고영경 염치읍장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이해 관내 최고령 어르신을 직접 찾아뵈어 안부를 살피고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 한번 더 관심을 기울여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둔포면 소재 민영기염소탕이 7일 둔포면 행복키움추진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홀몸 어르신을 위해 매월 염소탕을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하는 염소탕은 둔포면 행복키움추진단에서 진행하는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 때마다 매월 반찬세트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민영기 대표는 “어르신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해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숙 단장은 “나눔 실천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리며, 후원해주신 귀한 음식은 꼭 필요한 어르신들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오배환 둔포면장은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행복한 둔포면 만들기를 위해 행정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탕정면 한들물빛도시 가정어린이집 4개소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추가모집은 지난 2월 아산시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2024년 어린이집 수급 계획 공고’에 따라 탕정면 한들물빛도시에 한해 가정어린이집 인가를 기존 300세대당 1개소에서 200세대당 1개소로 변경하면서 가능해졌다. 모집 대상은 현재 200세대당 1개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한들물빛도시에 있는 ▲탕정지웰푸르지오1단지아파트(1개소) ▲예미지아파트(2개소) ▲하늘채아파트(1개소)다. 신청 자격은 영유아보육법 제21조제1항에 따른 어린이집의 장 자격이 있는 자로서 인가 신청서상의 대표자 및 원장과 동일 해야 한다. 설치 기준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제9조에 따른 보육시설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20~24일 5일간이며, 아산시청 본관 3층 아동보육과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28일 추첨을 통해 우선인가 대상자를 선정하며, 우선인가 대상자는 추첨일부터 2개월 내 인가 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일부 신도시 지역 영유아 쏠림에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가로수 돌발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의 방제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미국흰불나방은 매년 이상기후로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급증해 관내 가로수 및 공원에서도 송충이(미국흰불나방유충) 피해 민원 등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시는 올해도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월동에 들어갔던 미국흰불나방의 부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 차원에서 5~11월 가로수 및 공원 수목 방제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피해가 심했던 배방읍, 도고면, 선장면, 영인면, 탕정면 내 가로수 왕벚나무 4,000주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수간주사 방제사업을 실시한다. 수간주사는 나무줄기에 약액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대기 중에 약액이 흩날리지 않아 생활권 주변에서 청정방제가 가능하고, 1회 사용으로 연중 해충 발생을 억제할 수 있어 효과가 탁월하다. 시는 수간주사 외에도 예찰을 통해 유충 부화시기에 맞춰 관내 가로수 및 공원 내 연 3회 분무방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자체 방제단을 운영해 수시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등 병해충 방제·방역 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방침이다. 심용근 공
(내포투데이) 박경귀 아산시장은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제1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거북선 노젓기대회’의 대대적인 확대 운영을 주문했다. 지난달 24~28일 열린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열린 노젓기대회는,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통영시 협조하에 올해 처음 곡교천에서 열렸다. 이날 박경귀 시장은 “노젓기대회는 첫 개최임에도 올해 이순신축제의 히트 프로그램이 됐다”며 “일부 읍면에서는 지역민 결집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읍면동별 동네 대회를 시니어·주니어로 구분해 운영해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 참가팀의 반응도 뜨거웠다. 내년에는 전국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항전을 별도로 개최하려 한다”며, “학생들의 시험 기간을 피해서 이순신 축제(4월 28일)와 별도로 5월쯤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연습용 배가 부족하다는 건의도 있었다. 내년에 참여 팀도 늘어날 것을 대비해 노젓기대회용 배를 추가로 건조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또 지난 3일
(내포투데이) 아산시 징수과는 지난달부터 지방세 체납을 카카오톡으로 안내하는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알림톡 서비스는 납세자가 본인인증만 하면 편하게 체납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어 종이 고지서를 발송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안내받은 체납액은 위택스, ARS(1422-11), 가상계좌 등 편리한 방법으로 어디서든 납부할 수 있다. 아산시는 선별적인 테스트 발송을 거쳐 4월부터 일부 체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 알림톡 체납 안내를 시행하고 있으며, 점차 모든 체납자에게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시행으로 납세자 편의와 징수율 향상뿐만 아니라, 주소 불명 등 우편송달의 문제 해결과, 우편물 도난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감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는 지난 2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신종감염병 민·관 공동 대응을 위한 아산시 보건·의료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아산시 보건·의료 협의체는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상시적인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만들고자 코로나 확산 시기인 2022년에 발족한 협의체다. 협의체는 아산시, 아산경찰서, 아산소방서, 아산교육지원청 등의 공공부문과 아산시의사회, 아산시약사회, 아산충무병원, 현대병원, 꿈크는아이병원, 삼성미즈병원 등의 민간부문으로 구성됐다. 시는 향후 다양한 신종감염병의 새로운 유행이 예측됨에 따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상·하반기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장동민 보건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아산시 보건·의료 협의체 상시 협력 체계 유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경계→관심) 공유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상시 대응체계 유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정부 중장기 계획 공유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최근 두드러진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응급환자 발생 시 상급병원 전원 문제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지역 내 유관기관 공동 대응 방안 등
(내포투데이) 아산시는 지난 2~3일 이틀간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폭력예방 통합교육은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뿐만 아니라 2차피해 방지, 디지털 성범죄 예방, 스토킹·데이트폭력 예방 교육을 포함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이날 교육은 경찰대학 장재성 교수의 강의로 ▲젠더폭력의 숨겨진 맥락 이해 ▲사례와 통념 이해하기 ▲가정폭력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성매매의 구조와 이유 ▲최근 판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은경 여성복지과장은 “다양한 사례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폭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장 내 상호존중과 배려로 건강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매년 전 직원 대상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4일(금)에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별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포투데이) 아산시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자 시민 중심의 결혼·임신·출산·양육 지원사업 등의 종합 안내 및 홍보를 위한 ‘2024년도 신혼부부를 위한 종합 지원제도 자료집’을 제작·배부한다. 자료집의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일자리-청년 내일카드 지원사업 외 1개 사업 ▲결혼-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외 2개 사업 ▲임신-임신 전 예비 엄마 검사 지원 외 14개 사업 ▲출산-출생축하금 지원 외 22개 사업 ▲양육·보육-부모급여 외 14개 사업 ▲양육·보육 이용시설-아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외 8개 사업 ▲두 자녀 이상 가정-다자녀 행복키움카드 외 7개 사업 ▲세 자녀 이상 가정-전기료 감면 외 9개 사업이다. 자료집은 중앙정부,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시교육지원청, LH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의 지원 제도를 취합 제공해 대상자가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작됐다. 김은경 여성복지과장은 “이번 안내 책자가 시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잘 알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아이 낳고 함께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포투데이) 아산시는 ‘아산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아산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실질적인 처우와 실태를 파악하고 분석해 장기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됐다. 아산시는 2014년 제1기 ‘아산시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연구’를 시작으로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 연구 용역을 시행하는 것으로 충남지역에서 유일무이한 장기 프로젝트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아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연구 내용 브리핑에 이어 처우개선 관련 위원과 관계 공무원들의 질의응답 및 향후 연구 방안에 대한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시는 ‘사회복지 종사자 모두가 행복한 아산’을 목표로 사회복지 종사자의 ▲직무만족도 향상 ▲안전 및 인권보호 ▲근무 조건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