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대전 동구는 상속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의 가산세 발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신고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며 자진신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부동산 소유자 사망 시, 상속인은 사망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부동산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군․구에 취득세를 신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납세자들이 이러한 내용을 알지 못하거나 상속인 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고 납부기한을 넘겨 가산세가 부과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매월 상속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망자를 파악해 신고 납부기한 등에 대한 개별 안내문을 상속인에게 발송하며, 가산세 발생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상속부동산의 취득세 미신고납부로 인한 가산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 구민이 체감하는 진심세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속세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세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내포투데이) 대전 동구는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확진자가 크게 줄고 단기간 유행 급증할 수 있는 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결정에 따른 조치다. 이에,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또한,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현행 5일에서 '코로나19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된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 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과도기적 단계인 만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코로나19 대응 관리에 힘써 준 의료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예방·관리 활동에 동참해 준 구민께도 감사드린다”며 “비록 마스크 착용이나 선제검사 의무는 해제됐지만 앞으로도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내포투데이)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6일 태안에서 열린 온기나눔 범국민 추진본부 3차 회의에 참석해 행정안전부, 태안군, 온기나눔추진본부 등과 협업 사항을 논의하고 봉사활동을 함께했다. 온기나눔 범국민 추진본부 회의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차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 이어 태안에서 3차로 열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연욱·라제건·남영찬 등 온기나눔추진본부 공동대표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회의는 사례 발표, 캠페인 추진 상황 보고, 협업과제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선 태안군이 올해 추진하는 온기나눔 행복봉사 계획을 발표했으며, 전국자원봉사연수원 태안 설립을 위한 국고 보조금 9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태안 군민체육관으로 이동해 태안군민과 함께 ‘태안군 온기나눔 행복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태안군 온기나눔 행복봉사는 태안군민 300여 명이 참여해 사랑의 밥차, 이·미용, 수지요법 등 총 2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피로한 군민들을 위해 복지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
(내포투데이) 예산군은 지난 25일 예산군청소년수련관 비전홀에서 신규 주민자치위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아카데미 집합 교육을 실시했다. 예산군행복마을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예산군주민자치협의회와 행복마을지원센터가 체결한 업무협약 중 주민자치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주민자치위원들의 리더십 향상과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교육에는 공주대학교 이경진 교수와 ‘NGF 연구소 나는’의 박현미 대표를 초청해 주민 자치의 올바른 가치 정립을 위한 기본적인 개념 교육과 함께 마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체 사업 발굴 등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한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해 신규 주민자치위원들의 이해와 전달력을 높였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교육으로 주민자치위원 여러분의 자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리더로서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주민자치위원의 역량 강화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사업 발굴 등을 주제로 오는 7월까지 12개 읍면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
(내포투데이) 17년 전 유류피해 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충남 태안군이 행정안전부의 ‘온기나눔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나눔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태안군은 26일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및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차관보 등 행안부 관계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등 충남도 관계자, 국회의원 및 도·군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기나눔 캠페인 범국민 추진본부 3차 회의’ 및 ‘태안군 온기나눔 행복봉사’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온기나눔 캠페인은 국민이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는 나눔 문화를 국가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기관·단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자원봉사·기부·자선활동을 공동의 슬로건과 메시지를 내걸고 함께 진행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온기나눔 범국민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5일 부산에서 출범식 및 1차 회의가 진행됐으며, 올해 1월 24일 서울에서 진행된 2차 회의에 이어 이날 자원봉사자의 발자취가 남은 태안군에서 3차 회의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소원면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열린 3차
(내포투데이) 박범인 금산군수는 지난 25일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열린 금산농업대학 농산물가공창업과정 실습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시설을 이용해 딸기잼을 만드는 실습이 진행됐으며 박 군수는 교육 모습을 살피고 교육생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시작한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총 21회차 92시간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론교육과 함께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실습 교육을 제공해 교육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교육생 간 교류 기회도 제공해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의 농업 활성화도 돕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농업대학을 통해 농업에 관한 기본 이론 및 최신 기술 등을 습득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남은 교육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농업 활성화에 일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은 농산물가공교육장을 활용해 소규모 가공 농가를 위한 교육지원은 물론 아이디어는 있으나 시설을 갖추지 못한 금산군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제품 개발 및 생산, 홍보 등도 지원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2024학년도 학부모회장 역량 강화 배움자리 및 학교문화 책임규약 다짐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는 논산계룡 관내 학부모회장이 69명이 참석하여 달라지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강의 후에는 충청남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예방의 일환으로 제시한 모두의 학교를 위한 "학교문화 책임규약"다짐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학부모회장들도 학교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2024 학부모회협의회를 구성하고 엄사중학교 서세화 회장을 포함한 8명의 임원진들을 선출했다. 이정석 교육장은 “학교에서 학부모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며 학교와 학부모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 발전에 도움 될 수 있는 역할을 당부한다. 또한, 학부모지원센터의 다양한 학부모교육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논산계룡 관내 학교운영위원장 5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학교운영위원장 역량 강화 배움자리 및 학교문화 책임규약 다짐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충청남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예방의 일환으로 제시한모두의 학교를 위한 "학교문화 책임규약"다짐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힉교운영위원장들도 학교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후, 정종란 강사의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하면 좋겠어] 주제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2024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를 구성하고 성광온누리학교 손선우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임원진들을 선출했다. 이정석 교육장은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장의 역할의 중요하다. 교육지원청과 학교 간의 소통 및 협력을 통해 논산계룡 학교교육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4일 서천특화시장 임시상설시장 현장에 400㎖ 식수용 병물 2천 병을 지원했다. 행사 당일 많은 인원 방문에 따른 물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어 사전 예방하고자 긴급 지원됐으며 지원된 병물은 현장 방문객 및 인근 긴급 수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포투데이) 천안도시공사는 26일 공사 본부 중회의실에서 1분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사 고객섬김이를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공유 ▲고객만족도 향상 방안 토론 ▲신속집행 목표 달성계획을 보고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고객만족도 향상방안 토론에서는 사업장별 편의시설 개선계획 점검, 시민의 소리 분석 및 개선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신속집행 목표 달성계획 보고에서는 공사의 신속집행 목표인 28억 원을 달성하기 위한 추진상황 및 월별 집행계획을 점검했다. 한동흠 사장은 “도시공사 전환에 따라 시민들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반을 혁신하고, 공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는 신속집행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내포투데이)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하나되는 대한민국’ 이웃과의 온기나눔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노인 영양식 지원사업인 ‘따뜻한 밥차’를 서산 예천주공아파트 2단지 내 근린공원에서 시작했다. 본 사업은 서산시와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전문봉사단체인 ‘따뜻한 밥차’는 음식을 조리하여 매주 목요일마다 지역의 어르신 270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전문봉사단체가 참여하여 공연, 네일아트, 수지요법, 이혈, 이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화토탈에너지스는 1% 나눔 펀드라는 사회공헌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0.5%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0.5%의 기금을 더해 1%의 나눔 기금으로 ‘따뜻한 밥차’를 비롯한 청소년 육성, 주거환경개선, 이동빨래 등에 14년째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도현 이사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서산시와 한화토탈에너지스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서산시의 슬로건 처럼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위하여 꾸준한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재능기부로 자원
(내포투데이) 롯데케미칼(주) 대산공장은 지난 4월 25일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동행“ 쌀 4,000kg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김태현 책임, 한도현 이사장과 송원후 베이비부머봉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롯데케미칼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대산읍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수매한 것으로 14개 면·동 지역에 설치된 서산시자원봉사센터 거점캠프를 통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환경, 여성·아동, 지역사회 3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며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포투데이)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청소년수련관 특성화활동수련실에서 ‘청소년안전망 교사지원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서산시청소년안전망 교사지원단은 서산지역 초・중・고교 학생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실무교사 5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회의는 청소년수련관 특성화활동수련실에서 학교폭력책임교사 역량강화 연수와 함께 진행됐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와 서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사업안내 및 위기청소년 지원・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교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문제의 위기상황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박주영 센터장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우리 사회의 역사적인 사명에 교사지원단으로 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에 감사 드리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과 희망, 도약의 기회를 위해 학교와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며 학교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내포투데이) 예산군 오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5일 관내 독거노인 3가구를 위해 1박2일 힐링캠프를 마련했다. 예당저수지에서 M펜션을 운영하는 최숙희 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을 위한 숙박 및 식사, 모노레일 탑승 체험 등을 지원했다. 캠프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집을 나와서 멋진 풍경을 보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다”며 “혼자서는 집을 나서기도 어려운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정서적으로 우울하거나 평소 여행을 하기 어려운 저소득 노인 가구를 위해 지속적인 힐링캠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내포투데이) 예산향교(전교 손석호)는 26일 예산농협 3층 회의실에서 예산향교, 대흥향교, 덕산향교 유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림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는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 선언문 낭독, 전교 인사말씀, 축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손석호 전교는 3개 향교를 대표해 “유학과 유림정신의 명맥을 잇고 이를 계승 발전 시켜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유림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유교의 의미와 역사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의 세 향교 유림지도자 여러분이 한 자리에 모여 연수회를 개최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우리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처럼 지역 사회에 유교의 가치를 알리고 그 정신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강으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철학연구소 손세제 철학박사가 ‘유교의 성립’을 주제로 9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