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청양군이 국내 혈액 보유량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6일 군청 광장에서 적십자봉사회 청양지구협의회와 함께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헌혈에는 군청과 읍면 직원들, 군내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청양지구협의회원들은 헌혈 시 주의 사항과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등 헌혈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군은 홀수 달 네 번째 화요일 군민과 함께하는 단체 헌혈에 나서고 있으며, 청양군 헌혈 권장 조례에 따라 군내에 주소를 둔 사람이 헌혈에 참여하는 경우 청양사랑상품권(1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청양지구협의회는 화재 가정 구호 물품 지원, 재난 취약계층 보행 보조차 지원 등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포투데이)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다음 달 18일까지 17번째 농업인대학 스마트농업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27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농업인대학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농업반을 신설했다. 스마트농업반은 4월 말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100시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스마트농업의 이해, 시설설비 및 환경제어, 선진 스마트 농장 견학 등 스마트농업의 기초와 심화 과정, 현장학습을 병행한다. 신청 자격은 청양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이나 스마트농업을 희망(준비)하는 농업인으로 수강비는 전액 무료이며, 출석률 70% 이상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진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스마트농업이 급부상했다”라며 “이번 농업인대학 참여를 통해 체계적인 스마트 농업기술을 습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청양군은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4년 제1회 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해 금년도 규제혁신 추진계획과 5건의 규제를 심의했다. 이날 위원회가 심의한 규제는 ▲'청양군 정기시장 등의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청년 점포 임대 사항, 휴업신고 기간 ▲'청양군 가축사육제한 조례'의 증축 제한 사항 ▲'청양군 군계획 조례'의 용도구역에서의 규제 사항이다. 규제 사항에 대한 심의는 기관 자체 규제 정비(규제입증책임제)에 따른 일제 정비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날 규제 심의에서 '청양군 군계획 조례'의 그 밖의 용도 지구 안에서의 건축 제한은 법적 명확성이 없어 폐지 또는 정비토록 권고하여 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머지 규제 사항은 주민의 복리를 고려하여 존치하기로 했다. 이종필 부군수(위원장)는 “주민의 권리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가 있다면 지속해서 정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올해 확대되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통해서 주민과 기업의 불편과 부담을 야기하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중앙부처 건의와 내부 심의를 통해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청양군이 지난 26일 군청 접견실에서 군내 관계기관 6곳과 청양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기관은 청양경찰서, 충남도 청양교육지원청, 청양축협, 한국전력공사 청양전력지사, 제8361부대 3대대, KT 충남서부지사 등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군과의 협력 속에서 청양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돕고 지방재정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하게 된다. 주요 협력 사항은 청양사랑기부제 공동 홍보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이며, 군은 2024년 기금사업 소개와 지정 기부제 모금 계획을 설명했다. 김돈곤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관계기관의 협력이 청양사랑 기부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라며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모금이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청양군이 순수예술공연이나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28일부터 발급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9세 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이 패스로 관람할 수 있는 분야는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발레, 무용, 합창, 국악 등과 전시회 등이며, 대중가수 콘서트나 토크 콘서트, 팬 미팅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 패스는 소득과 관계없이 1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군은 신청자 중 108명에게 선착순으로 발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온라인 협력예매처인 인터파크나 예스(yes)24 누리집을 통해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은 후 표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다. 두 누리집에서 발급 자격이 확인되면 국비 10만 원이 포인트로 즉시 지급되고, 지방비 5만 원은 올해 상반기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9세를 맞은 청년들이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순수예술 접촉 기회를 얻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계획하고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일환으로 주민 심(心)부름꾼 ‘부르면 달려가유’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르면 달려가유 프로그램은 사회적 기반 부족으로 기본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면 단위 지역 누구에게나 보편적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일상생활 편의 지원 플랫폼 구축, 출장 서비스 수수료 지원, 소규모 수리․수선과 청소, 생필품 배달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군은 주민들이 유선이나 모바일, 누리집으로 필요 사항을 주문하면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소상공인을 통해 분야별 서비스를 연결하고 배달 등 생활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는 출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사전 홍보와 사업체 모집이 완료되는 7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남양면, 화성면, 비봉면을 대상으로 1단계 추진하고 향후 10개 읍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읍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이해를 높이고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열었다. 군 관계자는 “군민 누구나 언제든지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생활 서비스를 제공
(내포투데이) 청양군이 코미디 웹드라마 제작 채널 ‘다우소’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청양투어패스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케치 코미디는 3~4분 이내의 짧은 개그 콘텐츠를 말하며, 이번 영상은 청양투어패스를 이용해 이별 여행을 온 배우들의 익살맞은 연기와 코믹 반전, 청양투어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 ▲까치내흥부가든 ▲그순간스튜디오 ▲콘벨트의 풍경을 잘 담아냈다. 다우소는 일상에서 느끼는 공감 요소와 개그 콘텐츠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영상은 특히 가성비 있는 청양투어패스를 광고에 잘 녹였다, 청양 풍경이 너무 예쁘고 먹거리 또한 훌륭하다는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청양투어패스는 단돈 9,900원으로 청양지역 관광지와 카페를 24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하고 식당, 숙박, 체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가성비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는 또 충남지역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남투어패스가 처음으로 도입된 만큼 연계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청양투어패스는 청양지역 가맹점 중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코스를 계획할
(내포투데이) 청양군이 낡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수도계량기 163개소를 4월부터 7월까지 원격검침용으로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교체대상지는 청양읍 교월리 일원이며, 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홍보와 협조 요청을 통해 원활한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 교체는 그동안 수동검침에 따른 수용가와 검침원의 불편을 해소하고, 누수나 고장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검침 단말기로 바꿔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수돗물 누수나 수도계량기 고장이 의심되고 수돗물 사용 시 불편 사항이 있는 주민은 상하수도 업무를 담당하는 맑은물사업소에 연락하면 된다.
(내포투데이) 기온이 오르면서 청양 우산 산림조경 숲에 있는 백진달래와 분홍 진달래 꽃망울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읍사무소 뒤편에 있는 충령사와 봉화 터를 지나 백천리 방향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산림조경 숲 사업으로 조성한 백진달래와 분홍 진달래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진달래는 산속의 나무 밑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소나무와 조화를 잘 이루어 상춘객과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군은 ‘지역특화 조림 사업’ 일환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우산 일원에 백진달래 5,500본과 분홍 진달래 1만 2,800본을 심은 후 꾸준히 관리해 왔다. 특히 백진달래 군락은 희소성과 우아한 자태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부른다. 두견화 혹은 참꽃이라고도 부르는 진달래는 척박한 산성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먹을거리가 궁하던 시절 식용으로 사용되는 등 매우 친숙한 꽃이다. 배명준 산림자원과장은 “우산 산림조경 숲 조성 이후 우산을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계절별 다채로운 꽃을
(내포투데이) 청양군보건의료원이 다음 달 5일까지 충남도립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1기 청년 정신건강 서포터즈 모집한다. 26일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정신건강 서포터즈는 지역 청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 등 관련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충남도립대 학생회관 2층 진로․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포터즈에 선정되면 임명장과 수료증 수여, 봉사 시간 인정, 활동 지원금 및 굿즈 제공, 우수활동 팀에 대한 상장과 상금 수여 혜택이 주어진다. 김상경 원장은 “중증 정신질환 대부분이 25세 이전에 발병하며 발견 시기가 회복과 예후의 중요한 요인”이라며 “서포터즈 운영으로 마음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청양군보건의료원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지역 내 힐링 장소에서 숲해설가의 안내로 8회 운영된다. 숲이 가진 치유와 회복 기능 등 긍정적인 요소를 활용하는 이 프로그램은 심신 건강을 돕고 인지 능력을 높이면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줄여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에너지 충전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이 밖에도 치매 조기 검진, 치매 환자 물품 지원, 치매 파트너 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보건의료원 치매안심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상경 원장은 “숲 치유는 치매 가족들의 돌봄 부담과 우울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오는 5월 17일부터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되고 ‘문화재’란 용어가 ‘국가유산’으로 변경됨에 따라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관련 자치법규를 일괄 개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르면 문화재청 기관 명칭도 국가유산청으로 바뀌고 문화유산법, 자연유산법, 무형유산법 등 국가유산 체제 연계 법률이 동시에 시행된다. 국가유산기본법은 1962년 제정돼 6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문화재보호법 체계를 시대 변화와 상황에 맞게 재정립한 법률이다. 국가유산은 재화 성격이 강한 문화재(文化財)란 단어를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가치를 포함하는 유산(遺産)으로 규정한 용어다.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 등 기존의 분류체계는 유네스코 국제 기준과 부합하도록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3개 체계로 분류하고 세 가지 유산의 통칭으로 국가유산이란 용어를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청양군 향토 유적 보호 조례’ 등 조례 9개, 규칙 5개 등 14개 자치법규를 국가유산법 시행에 맞춰 일괄 개정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8일까지 입법예고를 했으며,
(내포투데이)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가 지난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4년도 제1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해 추진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신인석(새마을운동 청양지회장) 신규 이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에 이어 2023년도 결산 심의, 2024년 1차 수정 예산(안) 변경, 장학회 운영세칙 개정안 심의, 명품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선정 순으로 진행됐다. 장학회는 올해 제2기 청양탑클래스, 지역맞춤형 장학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교육비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돈곤 이사장은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장학회의 기능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올해 신설된 검정고시 합격 축하금 등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칠갑산장승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지난 22일 청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추진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다음 달 20일과 21일 이틀간 개최되는 제25회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축제 실행 계획안을 내놨다. 추진위는 25주년을 맞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역 장승제를 지내는 과정을 축제로 승화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장승 문화 축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올해 축제는 산신제, 건강 걷기와 접목한 대장승 퍼레이드, 장승 대제로 시작해 전문 장승 작가 4인이 펼치는 장승 깎기 시연, 정산면 해남리 등 6개 마을의 장승제 시연을 통해 장승 최대 보전 지역의 상징성과 전통을 보여주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문 해설사가 장승제를 진행,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했던 친근한 장승제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장승을 주제로 하는 비누 만들기, 미니 솟대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체험과 장승 길쌈놀이 등 우리 고유문화와 접목한 행사와 함께 장승 가요제와 장승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이 밖에 아낙네 국수 장터, 푸드트럭, 두부
(내포투데이) 대한적십자봉사회 청양지구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21일 청양읍 송방천 일대에서 봄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읍면 회원 100여 명은 오전 10시부터 송방천 일대와 주변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정영순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청소 봉사에 동참해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을 위하는 마음들로 도로나 하천이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라고 말했다. 청양지구협의회는 화재 가정 구호 물품 지원, 어르신 보행 보조차 지원, 헌혈 시 자원봉사 등 각계각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