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딸기 재배 시 발생하는 탄저병균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1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 탄저병은 전 세계 딸기 농가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는 병해로, 콜레토트리쿰(Colletotrichum)속 곰팡이에 의해 발생한다. 병 발생 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뒤따르며, 방제를 위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농약 사용은 병원균의 저항성 발달을 촉진할 수 있어 작용기작별 농약의 교차 사용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농약의 작용기작은 병원균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방식 또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작용기작별 농약 교차 사용은 병원균이 특정 농약에 내성을 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로 다른 작용기작을 가진 농약을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병원균의 생존 가능성을 낮추고 저항성 발현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병원균은 동일한 농약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저항성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특정 농약의 효능을 점차 감소시키며 방제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데, 작용
(내포투데이) 충남도가 청양군 등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서남부권 10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3030억원을 투입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 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회의에서 서남부권 10개 시군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 시군자율사업으로 총 26지구 3030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주요 사업은 △태안군 드론혁신 클러스터 조성 100억원 △논산시 청년 로컬브랜드 복합공간 조성사업 89억원 △부여군 원도심 가로 활성화사업 125억원 △금산군 인삼약초특화 농공단지 기숙사 건립 89억원 △청양군 로컬푸드마켓 및 청년창업센터 조성 170억원 등이다. 위원회는 시군별 인구, 재정·소득, 고용·산업, 기반, 생활환경, 교육·문화, 복지 등 7개 부문 17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신산업 육성 △원도심 활성화 △인구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미반영된 사업은 보완 및 추가발굴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고 사업취지에 적합한 균형발전사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종규 도 균형발전국장은 “제2단계 제2기 지
(내포투데이) 충남도는 17일 충남신용보증재단 대강당에서 ‘2024년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생활 창업 분야)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공동 개최한 이번 보고회는 올해 진행한 생활업종 분야 청년 창업 지원사업의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도와 충남신용보증재단, 청년 창업 기업, 창업 상담사(컨설턴트)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보고회는 사업 성과 발표, 우수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성과를 살펴봤다. 아울러 참석자 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앞으로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실효성을 높일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올해 재단과 함께 △동네 창업학교 △도전 패키지 △성장 패키지로 도내 생활업종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기업을 지원했다. 동네 창업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초기 필수 역량 교육과 함께 신용보증을 통한 초기 자금 등을 지원했다. 도전 패키지로는 30개 예비 창업 기업을
(내포투데이) 충남연구원은 17일 에덴힐스 힐링파크(홍성군 소재)에서 2024년도 충남도 과학기술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28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백주현 본부장과 연구진, 충남도 신필승 미래산업과장·윤청수 탄소중립경제과 팀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올해 과학기술진흥본부에서 수행한 전략과제 및 정책과제 등 총 18건의 연구성과 발표,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백주현 본부장은 “기존 과학기술분야 공모 및 위탁 등의 사업범위를 보다 확장시켜 충남의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정책연구과제를 수행함은 물론, 첨단 모빌리티·AI·바이오·국방산업·콘텐츠산업 등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디지털 융합기술 기반 확충을 위해 충남도·충남도의회·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남연구원은 국가 R·D과제 기획에 참여해 차량용 AI 반도체 설계 검증 패키지 인프라사업 30억 원, 첨단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테스트베트 구축사업 50억 원 등 총 80억
(내포투데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논산에서 'Immersion into Korean Spirit(한국 정신에 빠져들다)' 프로그램 5회차와 외교사절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외국인 국내정착 지원 유교문화 프로그램은 법률적・언어적 지원이 아닌 한국 사회에 스며들어 있는 유교문화를 배우고 이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정착과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교문화에 빠져들다’ 스페인, 중국, 키르기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약 260명이 참가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유교문화의 전통과 현대적 의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5차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을 위하여 한유진은 교재・워크북・교구 개발 및 교육 영상을 제작하여 외국인들이 부담없이 유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차시(11월 16일)에는 과정 입교식과 더불어 현대 한국사회와 함께하는 즐거운 유교탐험을 주제로 유교의 핵심가치인 인・의・예・지를 배우고, 오늘날 한국 사회와 문화에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을 나만의 인의예지
(내포투데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12월 17일 화요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현당에서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및 기술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인재 육성 및 충남 역사문화 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인재에게 역사문화 분야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실무역량 강화를 지원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 및 기술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여 협력 사업을 추진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의 정보 공유와 협력 ▲그 밖에 상호 교류 협력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등이 포함됐다. 한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도내 역사문화유산의 보존과 연구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발굴과 연구사업을 통해 충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교육을 통해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충남의 역사문화
(내포투데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3일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서 2024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기술창업) 성과교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2024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선정된 충남 지역 청년 창업 기업 20개 사를 대상으로 올 한 해 동안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기업 발표와 선정 기업 현판 및 보육기업 인증서 수여식으로 마무리됐다. 성과교류회에서는 선정 기업 20개 사가 2024년 한 해 동안의 사업 목표와 성과 달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중 우수 성과로 평가 받은 2개 사 ‘주식회사 디엔지니어’와 ‘블라젠 주식회사’가 대표로 성과를 발표했다. 주식회사 디엔지니어(대표 박명호)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도면 설계 및 해석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해당 아이템은 도면 설계와 모델링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자연어를 통해 손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블라젠 주식회사(대표 이관형)는 지하수를 열원으로 활용한 농업용 수냉식 냉난방기를 개발하여 에너지 효율 증가와 유지비 절감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내포투데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1일과 1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시에 소재한 더 트랜스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서자바주 정부, 충청남도 자카르타통상사무소, 스타트업, 현지 투자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둥 스타트업 테크서밋(Bandung Startup Tech Summi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반둥 스타트업 테크서밋(Bandung Startup Tech Summit)은 중소벤처기업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및 기후테크 분야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8개사가 참여했으며, 11일에는 현지 투자자 대상 8개사의 IR과 시장진출 세미나, 12일에는 한-인니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및 1:1 밋업이 진행됐다. 스타트업 IR세션에는 △에이비알 △디고랩스 △딥비전스 △리피드 △별따러가자 △더키퍼 △티엠이브이넷 △모니트 등 8개사가 참여하여 IR을 진행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특히, 리싸이클링 관련 스마트 시티 솔루션 분야는 현지 투
(내포투데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7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전문위원회 4분기 회의’를 열고, 올해 성과 공유 및 내년 정책방향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작업 안전 체계 구축 및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국 최초로 농작업안전관리관을 육성해 농업인 안전의식 개선을 현장서부터 실천 중이다. 올해부터는 도 농어업안전재해예방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농업인 재해경감 및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위원회는 내년 개최하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농가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추가로 제시할 계획이다. 김초희 농업안전팀장은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과 농업인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안전재해예방 전문위원회를 계속해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농업작업 안전 예방계획, 안전 사업 발전에 관한 사항 들을 협의·자문하는 역할을 하며 △작업환경의학 △안전공학 △기계공학 등 분야별 전문가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포투데이) 충남도는 17일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기업인, 청년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충남 청년친화기업·기관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년친화기업·기관 선정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 인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청년이 일하고 싶은 직장 문화 조성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충청남도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청년친화기업·기관을 뽑아 격려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과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올해 청년친화기업·기관으로는 △수영로지콘 △엔켐 △티엠씨 △국립생태원 △충남신용보증재단 등 5개소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기관은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 복지를 향상한 점,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선정 기업·기관은 대졸 초임 연봉이 3700 부터 4700만 원으로 대졸 취업준비생 희망 연봉 3610만 원보다 높고 유연근무제, 자기 개발 지원 등 각종 복지제도를 운영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또 대표와 정기 직원 간 간담회 등을 통해 개방적인
(내포투데이) 충남도가 농어촌 현장에서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농어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숨은 일꾼·기관과 소통·공감의 장을 펼치며, 더 큰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농어촌발전상 수상자 및 가족, 농어업 관련 기관·단체장,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어촌발전상은 농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어업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입한 도내 농어업 분야 최고 영예의 상으로, 매년 농어업·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농어업인과 지원 기관·단체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시군 및 관련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작목 △시책 △특별상 △지원 기관 등 4개 부문 후보자를 추천받아, 학계·전문가·언론계 인사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15명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대상은 서천 이문복 씨가 차지했다. 이 씨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벼 품종 시험재배 등 우량 품종 보급에 기여하고,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선정을 위한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등 고품질 충남 쌀 생산에 기
(내포투데이) 충남도립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은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산학협의체 동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2024년 산학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도 협력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김용찬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충남 도내 주요 산업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과별 산학협의체를 중심으로 올해의 성과를 되짚고 내년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올해 충남도립대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구체적으로 건축인테리어학과는 3D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테리어 모듈화 조명을 개발하여 실용적인 디자인 혁신을 선보였다. 전통 디자인을 현대 기술과 접목시켜 3D Printing 기반 조명 제품을 출시하며 지역 산업체와의 공동 개발 사례를 확산시켰다. 산업체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교원 기술지도를 통해 생산 설비 효율화를 지원하고 기술 고도화를 이끌었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호흡기능 개선 기반 커뮤니티 케어
(내포투데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긴급 실국원장회의 소집에 이어 비상사태를 대비한 매뉴얼에 따라 즉각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16일 열린 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김선태(천안10·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도에서 어떤 비상대응을 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12월 3일 밤에 비상계엄이 발령된 직후에 다음날 0시 30분경 긴급 실국원장회의를 소집했다”며 “전시사변 등 비상사태를 대비한 매뉴얼에 준해서 각자의 임무를 숙지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업무집행과 공직기강 확립 등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해제 요구가 처리된 다음에 즉각적으로 헌법과 법의 절차에 의해서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해야 한다는 소견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소통누리망에 정치적 메시지를 게시한 것을 문제 삼은 지적에 대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저는 도지사이면서 동시에 정치인”이라며 “당적을 가진 당원이 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두고 문제를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nbs
(내포투데이)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12월 13일 아산의 조선시대 읍지 및 고지도의 번역과 발간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온양민속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전문가 포럼은 아산의 조선 시대 읍지 및 고지도를 주제로 읍지를 통해 본 아산의 사회상(공주대 문경호), 조선환여승람 아산 인물조의 분석(순천향대 김일환), 아산 지역 고지도의 특성(국립대구박물관 정대영) 등의 발표와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 공주대학교 문경호 교수는 아산 지역의 읍지를 통해 조선 후기 해당 지역의 사회 변화상, 특히 재해 등 상황과 향촌 권력의 변화를 분석했다. 또한 호서대학교 김일환 전 교수는 인물 부분이 강화된 조선환여승람의 편찬과 간행이 지방 유림들의 자기정체성 확립과 위상 유지를 위한 것이었음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국립대구박물관 정대영 학예연구사는 현재 아산시의 권역에 해당하는 조선 시대의 아산현·신창현·온양군의 역사지리적 특성과 관련 지도의 현황·특성 등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주제발표 후 이관호 한국박물관교육학회장을 좌장으로 전문가의 토론과 청중의 질의응답이 이어져 아산의 조선 시대 읍지 및 고지도
(내포투데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제1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식에서 학술·연구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충남 사랑의열매(회장 성우종)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지난 2004년 개원한 이래 충남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얻은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충남 사랑의열매 순회모금식은 12월 16일 오전 10시 공주시 월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으며, 최원철 공주시장과 임달희 공주시의회의장 및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기부의 뜻을 나누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 20여 년간 충남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으며, 이번 대통령표창 수상은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특히, 연구원은 ▲1,224건의 매장유산 조사·연구 ▲168건의 조사·연구 결과보고서 발간 ▲충남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2,800여 명 발굴 ▲1,500여 명 국가보훈부 서훈신청 등을 통해 충남의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김낙중 원장은 “이번 대통령표창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