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가 깊이 고민해온 문제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습니다.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1970년 공직에 들어와
50년 가까운 세월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우리 국민의 일꾼이자 산증인으로
뛰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피땀과 눈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일어선 것은
전국민이 합심해서 이룬 기적입니다.
그 여정에
저의 작은 힘과 노력을 보탤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의 보람이자 영광이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