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천안시 서북구는 오는 3월부터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증 교부 체계를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북구는 지난 3년간 약 1만 5,000대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예고했다. 그동안은 번호판 영치 후 영치증을 차량 위에 올려두었으나 납세자 세무정보 보호 요청과 오·훼손 및 분실 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안전봉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안전봉투는 특수제작한 우편봉투로, 불투명하고 생활방수가 가능해 체납처분 내용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다. 서북구는 교부 체계 변경으로 체납처분에 따른 납세자의 세무 정보를 보호하고, 영치 행정의 효율화로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세무 행정의 신뢰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옥이 세무과장은 “납세자의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것”이라며 “자진 납부 독려로 징수율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가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알림톡 체납 모바일 전자고지는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해 납세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내역과 납부 방법을 발송하는 서비스다. 체납 내역을 쉽게 확인하고 납부까지 가능하며 수신한 정보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열람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 또 거주불명자 및 해외 체류자에게도 체납 내역 등을 안내할 수 있어 송달률과 징수율을 높이고 종이 안내문 발송 비용 등 체납 고지와 관련된 행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천안시는 올해부터 압류예고문까지 카카오 알림톡으로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 시는 카카오 알림톡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한 압류예고문 발송이 시민의 납세 편의성 높이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미영 세정과장은 “납세자 맞춤형 세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선진 납부 시스템 도입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성실 납부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안정적으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과거 사진을 디지털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차범근 사단법인 팀차붐 이사장에게 디지털 작업을 완료한 1990년대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등 31점에 대한 원본 파일을 전달했다. 이번 사진 디지털화 작업은 천안시가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역사박물관에 영구 보존, 전시하기 위해서다. 천안시는 축구역사박물관 유물 확보를 위해 한국 축구 전설로 남은 선수들의 사진을 수집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디지털화한 사진은 축구역사박물관의 전시·교육 프로그램과 아카이브 자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축구역사박물관은 2028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천안에 들어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안에 건립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인화된 사진의 항구적인 보관과 유물 확보를 위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축구역사박물관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와 공공건축 심의와 건축 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최근 김석필 부시장이 산불 취약지역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산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김 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등 산불 취약지역을 방문해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산불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산불진화 임차헬기 계류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와 헬기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초동 진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천안시는 불법 소각을 막고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인접지역 논밭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유기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석필 부시장은 “산불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며 “시민분들도 산불 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사무실 행정 전화번호를 사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행정전화’를 시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공무원의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고 행정업무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행정전화를 도입했다. 모바일 행정전화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활용해 휴대전화 수·발신 시 공무원 개인 휴대 전화번호 대신 행정 전화번호를 표시하는 서비스다. 개인 휴대전화를 행정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어 담당 공무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출장과 재택근무 시 사무실 외 공간에서 제약 없이 신속한 민원응대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앱(APP) 사용자 간 무료통화, 메신저, 공지사항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돼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밖에 천안시는 악성민원 방지를 위해 민원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전화 녹취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전화 통화연결음에 녹음 사실 사전고지와 상호존중 통화를 당부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창호 스마트정보과장은 “모바일 행정전화는 공무원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민원인에게도 행정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천안시가 추진 중인 제5기(2023~2026)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건복지부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5개 분야 20개 평가지표를 활용해 10대 추진전략과 55개 세부사업의 추진 결과를 심층 분석하고,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 관계자들은 지난해 시행계획의 주요 성과를 되짚으며, 지역 내 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천안시는 주민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복지 수준 향상과 선도적인 복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실행력을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실현할 중요한 자리”라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도시공사는 태학산자연휴양림 가족바비큐장이 오는 4월 2일 재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가족바비큐장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이용 시간을 저녁 시간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또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종일 이용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비수기 주중 2만 원, 성수기 및 주말 2만 5,000원이며, 종일 이용은 비수기 주중 4만 원, 성수기 및 주말 5만 원이다. 예약은 숲나들e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천안시민 우선 예약은 오는 2월 25일, 일반예약은 2월 26일부터다. 신광호 사장은 “이번 운영 시간 확대로 더 많은 시민이 가족바비큐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시민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 청수도서관(관장 문현주)은 청소년이 출판한 그림책 ‘행복한 거위 1, 2권’ 원화 전시회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천안가온중학교 그림책 제작반 8명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출판한 책으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월에는 행복한 거위 1권의 주제 ‘아기 거위의 성장 이야기’의 원화 26점을 전시하고, 오는 5월에는 행복한 거위 2권의 주제 ‘거위 가족 사랑이야기’의 원화 18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청소년과 지도교사의 작품활동 기록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그림엽서를 통해 거위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길 수도 있다. 원화전은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청수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청수도서관 관계자는 “일반 작가 중심의 작품 원화전에서 청소년이 출판한 그림책 작품의 원화 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의 활동을 돕고, 동시에 책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중앙도서관은 오는 3월부터 천안교도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천안중앙도서관은 지난 2017년부터 지식문화소외계층 독서문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소자들의 치유 및 교화를 위한 ‘천안교도소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3 부터 6월 ‘마음을 토닥이는 인문학’을 주제로 총 7회에 걸쳐 책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전문 강사의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재소자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심리적·물리적 갈등을 치유해 갈 수 있는 인문학적 힘을 길러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3월부터 농산물안전분석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이 구축되면 농산물의 잔류농약(유해물질 463성분)과 토양중금속(유해물질 8성분)에 대해 분석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분석 서비스 지원대상은 관내 거주 중이거나 지역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으로, 곡류, 채소류, 과실류 등의 잔류농약과 농산물 재배 토양 중금속에 대한 무료 분석을 지원한다. 분석의뢰 신청은 의뢰 시료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농업경영체등록증) 또는 경작사실확인서를 준비해 센터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분석의뢰 시 곡류와 채소류, 과실류는 1~3kg, 인삼류, 종실류는 500g 이상의 시료를 준비해야 한다. 토양의 경우 재배지 10곳 이상의 시료를 채취한 후 균질화해 약 1kg를 담아 준비하면 된다. 의뢰한 시료는 반환이 불가하며, 분석은 의뢰 후 2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스마트농업과 농업환경분석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윤 소장은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가 시행되면서 농산물 안전관리가 강화
(내포투데이) 천안시청소년재단 천안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천안교육지원청 검정고시 접수장에서 아웃리치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사업 등에 대해 홍보했다. 특히 센터와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과 비전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직업교육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9 부터 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상경 대표이사는 “검정고시 접수장 아웃리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청소년재단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은 ‘태조산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의 자립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태조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학습지원, 급식 등 생활지원, 특별프로그램, 동아리 자치활동, 귀가차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과후아카데미 모집 대상은 천안에 거주하거나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1~3학년 청소년이며, 신청은 포스터의 큐알(QR)코드로 하면 된다. 한상경 대표이사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청소년재단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5일부터 ‘유스권자(청소년 유권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스권자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으로, 만 18세부터 투표권이 주어진 공직선거법 개정에 맞춰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민주주의 이해, 선거 역사, 미디어 리터러시, 투표체험, 민주시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와 시민 교육을 제공하며, 올바른 사회참여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만 13 부터 15세 청소년 15명으로, 천안시청소년수련관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청소년수련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상경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참여활동을 통해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 당당히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지난 20일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제22차 정기총회에서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노인회 회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을 위해 교통안전 수칙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천안동남경찰서의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의 안전한 보행 방법과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버스 탑승 시 주의사항 등으로 안내했다. 또 어르신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홍준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장은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윤갑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한 보행 습관을 익히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 대중교통 수단 보급으로 이동 편의와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내에서의 신기술과 서비스 실증,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인 KTX 천안아산역부터 제3일반산업단지까지 5.9㎞ 구간에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를 도입해 지역 간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지정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관련법에 따라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연구와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구간으로, 안전기준 일부 면제,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된다. 시는 이 구간에서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를 운행해 자율주행 특화 서비스를 실증한다. 시는 상반기 내에 자율주행 노면표시, 안내판 설치 등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평일 하루 6회 15인승 규모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계획이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