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대전 중구는 지난 5일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와 위기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중구청에서 긴급의료비를 지원한 친모의 의료적인 방임으로 장기 입원 치료 중인 학대피해아동에게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에서 의료비 550여 만원을 지원해 준 것이 계기가 됐다. 대전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와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역내 위기가정의 연계와 지원 활동 △아동권익옹호와 관련한 정보 교류 △교육, 제도개선 활동 △지역 내 위기아동지원 서비스 체계 구축 등 학대피해아동을 포함한 위기아동 및 그 가정에 대한 인적․물적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한 위기아동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위기아동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민관 연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대전 서구는 5일 대전봉사체험교실로부터 돼지고기 300kg(600만 원 상당)을 기탁받았다. 이날 기탁받은 돼지고기는 서구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다. 권흥주 회장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관내 복지 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회원들과 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서철모 청장은 “항상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며 나눔에 대한 열정을 아끼지 않는 권흥주 회장님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후원해 주신 육류가 시설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봉사체험교실은 2,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연탄 나눔, 의료봉사, 식품 후원, 국가유공자 후원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내포투데이) 대전 서구는 새출발하는 신혼부부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할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 ‘대전 서구청에서 혼인신고 했어요’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는 기존의 노후화된 공간을 트렌드에 맞게 재정비하여 신혼부부에게 행복한 순간을 담은 추억을 선물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다. 서구는 포토존을 화사한 분위기의 꽃장식으로 꾸미고 혼인신고일을 기념할 수 있는 날짜 달력과 조명등을 설치했다. 또한, 민원인 편의를 위한 셀카봉 비치에 더해 즉석 사진을 찍어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철모 청장은 “혼인신고를 위해 방문하는 신혼부부에게 소중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작은 이 공간이 신혼부부의 행복한 출발을 응원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대전 서구 5개 공공도서관(갈마·가수원·둔산·월평·어린이)은 문화체육관광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 다양한 대외기관 공모사업에 지원하여 총 9개 분야 선정, 국시비 등 약 3억 5천만 원 상당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과학실험을 할 수 있는 충남대 생활과학교실,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순회사서 지원사업은 서구 내 모든 공공도서관이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 신규사업으로 도서관형 창작(메이커)프로그램 관련 미꿈소 전국 확산 사업, 발달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있다. 그밖에, 신중년 세대의 주체적인 인문 활동을 지원하는 도서관 지혜학교, 강연과 탐방 중심의 길 위의 인문학 등의 특색있는 인문학 강좌들도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운영 사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생애주기별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구민들의 자기 계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세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대전 서구가 이달 27일까지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는 관내 공개공지 104개소 중 50개소를 대상으로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공개공지는 지역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바닥면적 5,000㎡ 이상의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 다중이용건축물 부지에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소규모 휴식 공간이다. 서구는 이번 점검에서 공개공지 내에 물건을 쌓거나 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 출입 차단 및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며 조경, 벤치, 그늘막, 조각물 등의 편의시설 관리 상태도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소유자와 관리자에게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비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개공지가 시민들의 쉼터로서 공공의 목적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 실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대전 동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통한 성평등 인식 제고와 안전하고 밝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먼저 지난달 31일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장재성 경찰대학 교수를 초빙해 ‘공공기관 관리자를 위한 성인지 인식의 변화와 인권적 조직문화’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간부 공무원 대상 맞춤형 별도 교육을 통해 성평등 관점에서의 변화와 실천의 계기를 마련하고 조직 내 관리자가 가져야 할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을 제고했다. 이달 5일에는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을 강사로 6급 이하 직원들을 위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성인지 폭력의 심각성을 알아보고 성인지 감수성 함양 및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4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성 평등한 조직문화 형성에는 간부 공무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으로서의 건전한 가
(내포투데이) 대전시는 7일 오후 2시 대전보건대학교 대강당에서 가양지역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시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시장이 직접 시정 핵심사업 현장(洞)을 찾아가서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가양지역 설명회에서 올해 9월 준공 예정인‘동대전시립도서관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용수골-남간정사 도로개설 ▲더퍼리근린공원 조성 ▲동구 가족센터 건립 ▲도심 빈집공터 활용 소공원 조성 등 10개의 가양지역 핵심사업의 추진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8월 9일 개최되는‘2024 대전 0시 축제’를 비롯한 ▲대전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등 10개의 동구 핵심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핵심사업 등과 관련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답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대전시는 시정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설명회’
(내포투데이) 대전 동구는 지난 4일 원동 청년마을 옥상에서 청년마을 입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철부지 프리마켓’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됨에 따라, 청년들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 장소를 청년들이 선호하는 ‘캠핑’, ‘바비큐’ 분위기를 위해 야외 옥상으로 정해,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난달 성황리에 개최된 ‘철부지 프리마켓’을 통해 그동안 침체됐던 원동 철공소 골목이 활력을 찾으며, 사람들이 다시금 찾아오고 있다”며 “꼼꼼한 분석과 더 다양한 아이디어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대전 동구는 5일 대전역 일원에서 시 재난관리과, 동구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한 ‘2024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민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구는 지역 내 위험시설, 노후화 정도,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민간대상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104개소를 대상으로 선정, 지난 4월 22일부터 민간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스스로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며 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 속에 스며드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이란 2015년부터 재난 예방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국민이 함께 참여, 분야별 시설물을 점검하는 사회적 안전운동이다.
(내포투데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지난 2년간(2022 부터 2023년) 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밀접한 연구 성과를 담은 ‘2024년 보건환경연구원보’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원보에는 보건ㆍ환경ㆍ동물위생 분야의 시책 사업 및 현안 사업의 연구 결과 총 28편을 담았다. 연구원은 연구원보를 시민 누구나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게시하고, 유관기관에는 보건ㆍ환경ㆍ동물위생 분야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배부할 예정이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도움이 되는 연구ㆍ조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연구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대전고향사랑기부금 5월 말 기준 누적 모금액이 6,859만 3,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누계액인 3,260만 원의 2배가 넘는 수치로, 연말*에 집중되는 기부를 제외하고 상반기에 이뤄낸 고무적인 성과다. 이러한 성과는 설 명절과 가정의 달 등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시기별 집중 이벤트와 SNS 언론홍보, 관광상품 연계, 찾아가는 홍보단 운영, 답례품 업체와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상반기 500만 원 최고액 기부자도 홍보대사 가수 김의영, 중앙청과 대표 가족, 향우기업인 정기엽 대표 등 릴레이 기부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2명에 불과했던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업무 인력을 보강하여 발로 뛰는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답례품 업체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 등 마케팅 결과로 생각한다”라며 “하반기에는 향우회 및 동문회 방문,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
(내포투데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저지 투쟁위원회는 4일 투쟁위원회 위원과 자생단체 대표를 비롯한 관내 소상공인들이 KB국민은행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진공이 위치한 대림빌딩 앞에서 연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투쟁위는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앞 집회에 이어 소진공 이전 예정지인 유성구 지족동 건물 계약을 진행한 KB국민은행을 규탄하기 위해 은행동 종합금융센터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상인은“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평소 서민들을 위한 은행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서민들을 위해 신중히 고민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수현 소진공 이전 저지 투쟁위원장은“KB국민은행과 소진공의 계약으로 인해 같은 대전 내 자치구인 유성구와 중구 간의 지역분열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고금리·고물가 등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절대 분열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KB국민은행은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 토요코인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회장단의 대전방문을 환영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협의회의 여러 현안 논의를 통해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하기를 기대한다”라며“8월에 열리는‘대전 0시 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대전시는 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에어로케이항공(주) 본사에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27일 대전시와 에어로케이항공(주) 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며, 현장 홍보와 기금 모금을 동시에 진행하는 자리로 펼쳐졌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캠페인에 많은 도움을 준 에어로케이항공사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외 홍보를 통해 대전 고향사랑기부를 활성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지역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은 복지, 문화·예술, 지역 활성화 사업 등에 사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고향사랑기부 전용 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내포투데이) 대전시는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부패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상황에 대한 인지 및 대응 방안을 미리 학습하고 이해함으로써 부패를 예방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국민권익위 청렴 전문 강사인 배정애 강사는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법령제도를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교육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김선승 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교육으로 반부패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이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2024 반부패 청렴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찾아가는 청렴홍보단, 청렴모니터링, 청렴서한문 발송 등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