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박정현 부여군수가 “모든 변화와 개선은 군민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일부 개인·단체·협회 등의 부당한 요구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12일 부여군시설관리공단 조직진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현장에서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2013년에 설립되어 서동요세트장 등 16개 시설·사업을 위수탁 관리하고 있다. 공공재정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연구용역은 공단의 조직구조, 인력 운영, 업무 프로세스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했으며, 운영 개선을 위한 신규사업 제안 등 다각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조직진단 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군민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군민의 타당한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되, 부당한 요구에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부여군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 250억 원 중 최대 125억 원을 확보했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학교, 지역 사회가 협력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 문화·체육 시설, 돌봄 시설 등을 해당 지역 학교 등에 설치하는 사업을 말한다. 부여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에 건립되는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형 생활밀착형 시설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423㎡ 규모의 시설로 25m 8레인 수영장, 체육관, 다목적실, 헬스장 등으로 총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27년 상반기에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장애인과 학생들을 위한 부족한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군민의 생활 건강 향상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부여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하며, 앞으로
(내포투데이) 외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송병용, 김영준)는 지난 8일 관내 저소득 초등학교 재학생이 있는 5가구에 꿈 가득 시크릿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꿈 가득 시크릿박스 사업은 2024년 외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수시책 사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팝업북과 공부 습관 향상을 위한 2단 독서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크릿박스를 전달하고 학습 환경 및 안부를 살폈다. 전달받은 학부모는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편안하고 바른 자세로 공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덕분에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송병용, 김영준 공동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학생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부여군 석성면은 칠석을 맞이하여 지난 9일 석성면 기업인협의회(회장 박인성)에서 삼계닭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석성면 기업인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마을 경로당(23개소)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께 조리가 간편하도록 가공된 삼계닭 700마리(3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박인성 회장은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석성면 기업인들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이길종 면장은 “매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석성면 기업인협의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민·관 협력에 기반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석성면 기업인협의회는 20개 소기업체 대표가 가입된 단체로 석성면과 부여군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의 어르신들과 주민 화합을 위하여 해마다 지속해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내포투데이) 재경장암면민회(회장 정근영)는 고향사랑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부여군 장암면에 기탁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장암면장, 재경장암면민회장과 장암재경장암면민회원 등이 참석했다. 정근영 회장은 “장암면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기탁한다”라며 “기부금이 장암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승희 면장은 “향우들의 고향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 실천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있다”라며“앞으로도 장암면 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장암면 관내 어려운 저소득계층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내포투데이) 부여군 지역공동체 활성화재단 규암나루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8일 규암면 외1리·2리 마을회관에서 2024년 규암나루 맥가이버 학교(집수리지원단)현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규암나루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민협의체 임원진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수리지원단 사업 경과보고, 현장 라운딩,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집수리지원단 사업은 주민이 직접 주체적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여 지난해 기초 과정과 올해 심화 과정으로 주민 37명이 참여하여 외1리·2리 마을회관의 환경을 개선하였다. 박상현 센터장은 “규암나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집수리지원단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외1리와 외2리 마을회관의 공간환경 개선 작업이 성료되었다.”라며 “이러한 노력의 과정들이 쌓여 추후 지속가능한 마을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포투데이) 부여군은 디지털 농업 실현을 위해 농업인의 정보화 마인드를 제고하고, 농업 현장의 정보통신기술 활용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정보화 교육장과 라이브커머스 교육장을 활용해 정보화 교육과 경영 마케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화 교육장은 교육용 컴퓨터 24석을 갖춘 컴퓨터실로, 2023년에 56회 교육으로 59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2024년에는 23회 교육으로 501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2023년 구축된 라이브커머스 교육장에는 전자칠판, 전문 카메라, 음향 및 조명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부여군 굿뜨래농업대학의 ▲경영마케팅 과정(25회 375명), ▲라이브커머스 교육(12회 120명), ▲강소농 농업경영체 역량 강화 교육(2회 40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국화축제와 연계한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도 5,062명의 시청자를 통한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7월까지 12회차 사진과 스마트폰 활용 교육으로 120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숏폼(짧은 영상)도 20개 제작하여
(내포투데이) 부여군은 오는 21일까지 부여군민을 대상으로 ‘제3기 문화유산활용기획사 양성과정’수강생을 모집한다. 본 교육은 부여군민의 문화유산 활용에 대한 기획 및 관리 능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더 나아가‘문화유산활용기획사’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해당 강좌는 다음 달 5일 개강할 예정으로, 수강생은 문화유산 활용 관련 이론 및 실무에 능통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면 ‘문화유산활용기획사’2급 자격증 취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20명으로 문화유산 및 활용에 관심 있는 부여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부여군 누리집 군정소식 고시공고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부여 문화유산 활용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준비한 교육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부여군은 지난 7일 부여군유스호스텔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생활개선부여군연합회의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여성의 잠재적 역량을 발굴하여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생활개선회 공감소통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은 농촌여성의 역량개발을 통해 지역의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여성농업인 리더십』과 『행복한 농업인, 행복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더불어, 그동안 학습단체 회원으로서 내실 있게 배우고 익힌 실력을 전시 및 발표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간 화합과 단합을 도모했다. 고승현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리더십과 행복 공감 소통 기술을 배울 수 있었고, 그동안 활동했던 교육 결과를 전 회원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유익했다.”라며, “앞으로도 단체 활력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활개선회원의 권익 증진과 농촌자원 활용을 연계한 농촌 융복합 활성화 사업 및 교육 추진으로, 부여군의 미래를 이끌고 지역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성농업인 학습단체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부여군은 지난 8일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의 장암면 일원 수박하우스 복구를 끝으로, 뜨거운 연대와 헌신 속에 30일간의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인해 공공시설과 사유재산의 피해 건수와 금액은 각각 23,519건, 261억 원에 이른다. 그중 시설하우스와 주택 등 기계장비로 복구할 수 없어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접수된 곳은 2,461개소였다. 부여군은 피해 발생 즉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하 통지단)을 가동하여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통지단은 피해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신속하게 배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30일 동안 자원봉사에 125개의 단체, 5,074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수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주택 집 안 정리, 수박, 토마토 등 시설하우스의 작물 정리 그리고 집주변으로 밀려온 토사를 퍼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국군 장병, 경찰기동대, 공무원 등도 함께 참여하여 복구 작업에 큰 기여를
(내포투데이) 일본 아스카무라의 성덕중학교의 교류단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부여군을 방문했다. 아스카무라는 부여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상호 방문 등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여군 소재의 중학교와 협력하여 청소년 교류를 지속하기 위해 방문했다. 성덕중학교는 일본 아스카무라 나라현 소재의 중학교로 이번 교류단은 스미타 테츠노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3명과 학생 9명으로 구성됐다. 교류단은 양일간 정림사지 등 유적지와 국립부여박물관, 부여중학교 등을 방문했다. 특히, 부여중학교에서는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간단한 양 학교 및 지역소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직접 본인의 학교와 지역을 소개하고 질문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부여중학교 밴드부 공연을 관람한 뒤 한국과 일본의 전통 놀이 체험이 이어졌다. 부여중학교는 투호 놀이를, 성덕중학교는 켄다마를 준비했고 양국 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뤄 서로 가르쳐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미타 테츠노리 교장은
(내포투데이) 부여군은 8월에서 9월까지 한 달간 청렴 집중 기간으로 선정하고, 청렴에 대한 다양한 시책과 직원들의 청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청렴 집중 기간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군수님이 전하는 청렴 메시지를 방송할 예정이다. 청렴 방송은 공직 내 청렴 의식을 높이고,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활동이다. 5일 박정현 부여군수는 첫 방송에서 백제시대의 정사암(政事巖) 이야기를 통해 “청렴은 특별한 날의 가치가 아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되어야 하는 기본 가치로, 청렴을 다반사(茶飯事)처럼 실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청렴 메시지 방송은 매주 월요일 간부회의 후 청사 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며, 이 방송을 통해 청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기관장과의 소통 기회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부여군은 청렴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기관장과 함께하는 청렴 콘서트, 민·관청렴소통간담회, 청렴군민감사관 내실화, 청렴 원정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렴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내포투데이) 부여군이 지난 7일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군 소속 현업업무 종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3분기 현업업무 종사자 안전보건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 등록 안전보건교육기관인 한국산업안전원의 가성순 강사를 초빙하여 근로자의 안전보건 의식 함양을 중점적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등의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부여군 관계자는 “중대 재해 없는 안전한 부여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여군은 분기별 1회씩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업업무 종사자 안전보건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정기 안전보건 교육 외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장 순회 안전 점검 및 위험성 평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부여군은 지난 6일 ▲부여군의용소방대연합회 ▲청양군자원봉사센터 ▲청양군 목면 ▲청양군 목면주민자치회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복구 작업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했다. 부여군의용소방대연합회는 꾸준히 복구 활동에 참여했으며, 특히 임천면 미복구 현장에 54명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복구를 완료했다. 청양군자원봉사센터는 수해복구 발생 직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여러 차례 참여하여,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왔다. 이날도 직원과 함께 청양군목면주민자치회의 자원봉사자 40명이 옥산면과 양화면에서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부여군 수해 복구에 참여했으며, 양화면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집 주변에 쓸려내려 온 토사 정리에 참여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준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내포투데이) 부여군 부여읍은 폭염경보가 계속됨에 따라 8월 1일부터 23일까지 23일간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와 무더위쉼터를 방문하여 폭염 대응을 위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응은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이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점검하여,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또한 지역의 무더위쉼터인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폭염경보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무더위쉼터의 안전 및 편의성을 점검한다. 이광구 부여읍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이 시점에서 특히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방문을 통해 직접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