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가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여권 무료 등기 배송 서비스를 7월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여권 무료 등기 배송 서비스는 75세 이상 어르신, 중증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시는 인구 증가 및 시민 체감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도 여권 무료 등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여권 무료 배송 서비스는 충청남도 시군 중 최초다. 주민등록을 서산시에 두고, 18세 이하 자녀가 1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은 여권 신청 시 등기우편 수령을 희망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다자녀 가정의 부모도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시 여권은 발급 당일 2~3일 뒤에 받을 수 있다. 조진희 서산시 민원봉사과장은 “다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확대 시항하는 여권 무료 등기 배송 서비스가 민원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서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산생활문화센터와 성연생활문화센터가 오는 2025년 6월 11일 오전 10시부터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2025년 하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 하반기 정기대관은 2025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시민들의 자율적인 문화 활동과 동아리 활동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운영 일정은 센터별로 상이하며, 서산생활문화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성연생활문화센터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대관 가능 시간대는 ▲오전 10:00~12:00, ▲오후 13:00~15:00, 15:00~17:00, 17:00~19:00, ▲야간 19:00~21:00로 나뉘며, 대관 공간은 ▲소모임 동아리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창작실, ▲음악 소모임을 위한 반방음 설비가 갖춰진 동아리실, ▲동아리 발표회 및 세미나 등을 위한 다목적실(성연)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산시민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산문화재단 임진번 대표이사는 “정기대관을 통해 시민들이 활발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일상 속에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
(내포투데이) 당진문화재단은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를 당진문예의전당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예의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 공연으로, 서울 및 대도시 중심의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을 당진에서 직접 유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 초연 이후 30년간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해온 작품으로, 명성황후의 삶과 조선의 비극적 역사를 서사적으로 풀어낸 대형 서사극이다. 이번 당진 공연은 초연 30주년, 당진문예의전당 개관 2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전국 순회 일정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당진 단독 초연 무대로 확정됐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주인공 명성황후 역에는 신영숙, 김소현이 더블 캐스팅됐으며,고종 역에는 강필석, 김주택, 손준호, 박민성 등이 무대에 오른다.이외에도 양준모, 백형훈, 서영주, 김도형 등 화려한 출연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7월 25일 19:30 7월 26일 14:00 / 19:00 (2회) 7
(내포투데이)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배로 만든 전통주 피어펙트(Pearfect)가 벨기에 국제 품평회 '2025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대상(그랜드 골드, Grand Gold)과 부문별 단 1개 제품에만 수여되는 심사위원상(Prize of the Jury)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정은 한국 전통주가 몽드셀렉션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역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어펙트를 제조한 농업회사법인 랩투보틀(주)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공간인 충남창업마루나비 입주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를 원료로 하는 증류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천안 성환배를 선별 후 착즙, 발효, 증류, 숙성까지 전 과정을 천안 지역에서 진행하며, 지역 농가 및 천안배원예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식품 품평회로 맛과 향, 식감, 패키지 등 25가지 이상의 항목을 전문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몽드셀렉션의 심사위원은 “깨끗한 입맛, 균형 잡힌 구조, 명확한 지역적 정체성을 갖춘 피어펙트 르네상스
(내포투데이) 보령시는 10일 보령문화의전당에서 ‘보령시 진폐재해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진폐재해자협회 보령시지부(지부장: 이태영)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진폐재해자와 그 가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진폐환자들의 건강 증진과 심리적 지지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재가 진폐환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실질적인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했다. 한의학 전문가가 호흡기 건강관리법과 면역력 강화 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으며, 노동법 전문 노무사가 진폐 관련 산업재해보상보험 제도와 요양급여 청구 절차, 산재 승인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법률 교육 및 개별 자문을 진행했다. 행사 관계자는 “진폐재해자분들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 및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산업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라며 “보령시는 앞으로도 진폐재해자 여러분과 가족
(내포투데이)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10일 정산면사무소 행복나눔터에서 정산면 생활개선회회원들을 대상으로 농약중독 예방교육 및 농약노출 검사를 실시했다.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진행한 이번 교육은 단국대학교 작업환경의학과 노상철 교수가 강의를 맡아 농약의 유해성, 안전 수칙, 중독 증상과 응급조치 방법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농약노출 검사도 함께 진행됐다. 검사를 통해 체내 농약 잔류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 후에는 ‘농약 안전 사용 실천’을 위한 결의문 낭독과 다짐의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안전한 농촌일터 만들기, 우리 모두 함께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농약 안전 수칙 준수와 보호장비 착용 실천을 결의했다. 이영숙 회장은 “회원들이 일상적으로 농약에 노출되는 만큼 이번 교육과 검사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직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 검사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건강 상태를 점
(내포투데이) 금산군 맑은물관리과 직원들은 지난 9일 봄철 영농기를 맞아 금성면 화림리 소재 포도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포도나무 덩굴 전지작업으로 한참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와줬다. 맑은물관리과 관계자는 “농촌의 일손부족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계룡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지난 9일 주택 무단침입자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논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사건 당시 관제요원은 신고 접수 후 모니터링을 통해 피의자의 이동 경로를 정확히 파악했으며, 관제센터와 경찰 간의 긴밀한 협조로 피의자는 즉각 현장에서 검거됐다. 관제요원은 실시간 정보 전달과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룡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의 핵심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계룡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계담당자 및 신규 임용 공무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회계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최두선 공공재정연구원장을 강사로 초빙해 열린 이번 교육은 회계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회계 주요원칙 및 절차 ▴과목별 예산 집행기준 및 감사 사례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사례에 대해 교육했으며, 특히 결산검사 지적사항 등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 시 겪었던 어려웠던 점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 참석 공직자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응우 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공무원들이 회계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회계처리와 책임있는 재정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계룡시는 지난 9일 관내 두마면에 위치한 명랑시대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과 ㈜피앤에프 2개 사업장을 ‘마음봄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 체결 및 현판 전달식을 열었다. 마음봄 사업장은 ‘근로자의 마음이 따뜻한 봄이길’, ‘근로자의 마음을 보는 사업장’을 슬로건으로 ▴우울척도 및 스트레스 검사 등 정신건강 검진 ▴생명지킴이 자살예방 교육 ▴고위험군 상담 및 치료비 지원 ▴힐링프로그램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3년까지 계룡시 자살 사망자 중 30대에서 50대 비율이 50%에 달하는 등 급변하는 노동환경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 요인 증가 등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날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는 이에 따라 사회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청장년층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마음봄 사업장’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심리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명랑시대 조성철 이사는 “근로자의 마음 돌봄 기회를 마련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앤에프 양희권 회장 역시
(내포투데이) 논산시는 지난 5월 관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도로명주소 홍보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성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연산초등학교, 연산중학교 등 3개 학교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인 ‘플레이스비’를 활용해서 진행됐다. ‘플레이스비’란 행정안전부와 KT에서 공동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가상 세계 안에서 다양한 주소 정보시설을 체험하고 관공서 찾아가기, 어린이공원 주소 맞추기 등의 활동을 통해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는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홍보 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메타버스 내에서 도로명주소 관련 정보시설을 체험하고, 게임 형식의 학습을 통해 도로명주소의 개념과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특히 실제 생활과 연계된 콘텐츠를 통해 주소 정보의 필요성과 활용법을 직접 느끼며, 주소를 스스로 찾는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낯설게 생각할 수 있는 도로명주소를 메타버스를 통해 아바타를 꾸미고 가상 세계를 탐험하며 게임처럼 즐기면서 이해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고, 다양한 교육 방식을 더욱
(내포투데이) 논산시가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공공근로사업은 총 51개 사업장에 108명을 배치할 계획으로, 사업개시일(2025. 8. 4.)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논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단, 어르신일자리사업 등 타 일자리 사업과 중복 또는 반복 참여자, 실업급여 수급권자 등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경우 공공근로사업과 신청 자격은 동일하나 중복 지원은 불가하며 △일자리 지원단 운영 △대추 꽃피는 역전마을 활성화 프로젝트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활성화 사업 △백제군사박물관 활성화 사업 총 4개 사업장에서 12명을 모집한다. 오는 8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하는 두 개 분야의 일자리 사업은 주민등록 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선발된 120여 명의 참여자가 사업 종료 후 민간 일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 상담과 취업 역량 강화교육, 채용설명회 참여
(내포투데이) 서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일과 9일, 자원봉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자원봉사단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손마사지 전문기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통해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총 11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손의 구조 및 혈점 이해, 기본 마사지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은 향후 ‘손마사지 전문 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설 예정이다. 백옥숙 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봉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주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전문 역량 강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지난 9일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서 소속 공무원 140여명을 대상으로 친절 마인드 향상 및 특이민원 응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에게 만족도 높은 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원 현장의 감정노동을 완화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품격 있는 민원인 응대의 한 끗 차이’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민원 응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무원의 자세, 응대 기술, 특이민원 대처 전략 등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군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존중과 배려가 바탕이 되는 민원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앞으로도 공무원의 민원 응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 서천군수와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계획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총 25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간 주민참여예산제 홍보를 비롯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의 주민 의견 수렴, 주민 제안사업 심의 및 조정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수영 신임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예산이 주민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곳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동이 ‘잘사는 군민, 살고 싶은 서천’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