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내포신협 임원 선거 ‘진흙탕’ 싸움
4년 전 금전문제 튀어나오고, 이번에는 조합원 명부 돌아다녀
기사입력: 2018/02/21 [07:07]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특별기동취재단
“이제는 바른 선거풍토로 정직한 사람 뽑자”

오는 24일 내포신협 임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의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어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이번 임원 선거에서 임원들이 4년전 임원선거에서 지지기반 확장을 위해 특정인에게 금전을 모아 전해 주었다는 것이 이제야 불거져 나오고 있다.
4년 당시 임원 선거는 A 모씨와 당시 B 모씨, C 모씨 등이 선거연대를 통해 치룬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지기반이 조합원 분포가 적은 고덕·봉산 출신으로 덕산면의 D씨를 끌어들여 선거를 준비했다.
이들은 당시 A 모씨 집에 모여 E씨는 A 모씨의 부탁으로 당시 B와 C에게 돈을 거출해 D씨 한테 전해 준 것이 최근 C 모씨의 양심선언으로 밝혀지면서 당시 감사경선에 떨어진 F 모씨가 선관위와 신협중앙회에 민원 제기로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G 모씨는 주소별로 정리된 조합원 명부가 잘못 보내져 내포신협이 회수에 나서는 등 혼탁 과열 양상 마져 나타나고 있다.
신협측은 G 모씨가 명부를 인쇄 해서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 모씨는 조합원 명부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다 파기를 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신협관계자는 부정적인 시각이다.
이번 조합원 명부 유출은 G 모씨가 운동원에게 명부 일부를 사진으로 찍어 특정인에게 보낼려고 하다가 이 과정에서 다른 조합원에게 보내져 이상하게 느낀 이 조합원이 신협에 신고로 드러나게 됐다.
신협관계자는 명부회수를 위해 당사자에게 2번에 거쳐 등기를 보냈으나 답이 없어 다시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것 마져 답이 없어 답변서(해명서) 형식의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G 모씨는 담당자에게 카톡으로 “미안하다 명부는 파기했으며 업무용으로 찍은 것이 잘 못 보내진 것 같다”고 연락이 와 일부는 시인한 것으로 신협 관계자의 전언이다.
예산 내포신협에 따르면 2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사장 1인, 부이사장 1인, 이사 6인, 감사 3인 등을 선출키로 하고 임원선거 공고를 게시 했다.
한편 내포신협 조합원은 “그동안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으나 바뀌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제는 바른 선거 풍토속에 정직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