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예산군의회 김태금 의원(국민의힘·가 선거구)이 11일 열린 제31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여성 건강 증진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저출산 해소의 핵심 과제”라며, “사회 전체가 육아의 부담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재취업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경력단절 여성은 전국적으로 약 134만 명에 이르며, 이 중 40%는 단절 기간이 10년 이상”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했다. 특히 자녀 수가 많거나 자녀가 어린 경우 경력단절률이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김태금 의원은 재취업을 위한 구체적 정책 방안으로 ▲사회서비스·돌봄·보건 등 공공 분야에 한정한 별도 고용 트랙 운영 ▲자녀 수와 육아 경력 등 객관적 기준에 따른 대상자 선별 ▲직무 재교육 및 현장 실습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시했다.
이어 여성 건강과 공동체 연대를 위한 생활체육 정책도 함께 제안했는데, “여성이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있는 시간조차 갖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여성 우대 마라톤 코스, 가족 단위 체육 행사, 건강검진 및 요가 체험 등 일상 속 참여형 체육 프로그램 도입을 주장했다.
“출산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육아를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김태금 의원은 “이러한 정책이 단순한 복지를 넘어 예산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