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태안군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묵묵히 힘써 온 태안군 공직자들이 후배들의 따뜻한 박수 속에 정든 공직을 떠난다.
군은 조한각 지방서기관을 비롯해 이만록 지방행정사무관, 방명식 지방시설주사, 이재배 지방시설주사, 전용성 지방세무주사, 서민호 지방행정주사, 김찬호 지방행정주사, 이기찰 지방농업주사, 송일춘 지방농업주사, 손충환 지방운전주사보, 조봉환 청원경찰 등 11명이 2025년 6월 30일자로 정년퇴임한다고 밝혔다.
조한각 지방서기관은 1989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관광진흥과장·문화관광체육과장·신속민원처리과장·안면읍장·태안읍장 등을 거쳐 행정안전국장 및 행정안전실장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풍부한 행정지식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직원과 주민들을 살뜰히 챙기며 두터운 신망을 쌓아왔다.
1988년부터 36년간 지역발전에 힘쓴 이만록 지방행정사무관도 재무과 과표팀장·경리팀장·세정팀장을 거쳐 민원봉사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행정 최일선에서 군민에 대한 참 봉사 실천에 앞장서왔다.
이외에도, 방명식 지방시설주사는 31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도시재생팀장·체육시설팀장·특사경지원팀장 등을 맡아 지역 발전에 기여해 동료 및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1997년 임용된 이재배 지방시설주사는 토지관리팀장·공간정보팀장·지적팀장을 맡아 군민 중심의 토지행정에 힘썼다.
전용성 지방세무주사는 안면읍·고남면 부읍장과 자원시설팀장 등을 맡아 두터운 신망을 쌓아왔고, 서민호 지방행정주사는 33년간 읍면과 보건의료원·해양수산과 등 군민 최일선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며 주민들을 살뜰히 챙겼다.
김찬호 지방행정주사도 이원면·고남면·남면에서 부면장을 맡아 34년간 봉사에 나서왔으며, 이기찰 지방농업주사의 경우 농정과와 소원면 등에서 35년간 근무하며 지역 농업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밖에, 89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남면·이원면 부면장과 원예특작팀장을 맡아온 송일춘 지방농업주사, 남면·태안읍·환경산림과 등 일선에서 군민들과 호흡해온 손충환 지방운전주사보, 행정지원과·민원봉사과·도시교통과 등에서 36년간 근무한 조봉환 청원경찰도 이날 퇴임을 맞이했다.
짧게는 27년부터 길게는 36년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태안의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 공직자들은 폭 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태안의 성장을 이끌며 동료 직원들의 귀감이 돼 왔으며, 이제 정들었던 공직 생활을 떠나 새로운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됐다.
퇴직자들은 “공직에 몸담는 동안 옆에서 큰 힘이 돼 준 동료들과 가족들, 선·후배 공직자들과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맺어온 인연의 끈을 소중히 생각하고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태안군의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