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재)충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본부는 충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내 35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위기 및 애로사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업경기실사지수(RSI)를 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2025년 상반기 충남 중소기업의 RSI(100p인 경우 작년 하반기와 위기 체감도 동일)는 71p로, 작년 하반기 대비 위기 체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하반기 전망은 77p, 1년 후 전망은 78p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위기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제조업종의 RSI는 67p로 제조업(71p)보다 낮아, 비제조업종의 위기체감도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경영 현황별로는 영업이익과 자금 상황이 작년 하반기보다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수출판매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매출 대비 인건비, 원자재 비용 등 고정비용 부담 증가와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상황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어려움, 인력 확보의 어려움, 자금 조달의 어려움 순으로 애로사항이 크다고 조사됐다.
기업들이 희망하는 지원사업으로는 투자·융자 지원, 기술개발 및 기술애로 해결 지원, 공장설비·장비 스마트화 지원 순으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충남TP 기업지원본부 위기지원센터는 이번 실태조사와 중소기업 밀집지역별 위기상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위기단계 주의 및 심각 밀집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Stand-up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