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10일 출범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과 관련, 속도감 있는 후속 활동 추진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30일 시장실에서 열린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 인사 이후 조직 안정, 여름철 재난안전 대응, 추가경정예산안 대응 등 시정 전반에 대해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4월부터 민생경제와 관련해 계속 이야기해 왔다”며 “그래서 특별위를 구성해 여러 분야별로 대응방안을 모색했는데, 실행이 속도가 더딘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위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범시민 협력체로, 지난 10일 1차 회의를 갖고 ▲공사대금 현금 지급 ▲소규모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기업 인력난 해소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 5개 민생 긴급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역화폐, 소상공인 특례지원, 조기집행 등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들에 대해서는 보다 빠른 움직임이 필요해 보인다”며 “직능단체 등에서 건의한 사항들
(내포투데이) 아산시자원봉사센터는 6월 ‘볼런투어 아산 어때!’ 시리즈 중 하나로 '농활하며 여행 어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애협동조합, 힐링플렌트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 활동처와 연계, 경기도 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 40명과 대한적십자사 서울시협의회 대학 RCY 연합 50명이 각각 기획하고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아산 도고의 토비스콘도와 다라미마을 체험장에서 숙박하며 이틀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협성대학교 학생들은 개천 환경정화, 지역 아동 대상 프로그램 운영, 농촌 마을 시설 청소 등 체험 중심의 봉사를 실천했다. RCY 연합 학생들은 송악면 자운영마을에서 2박 3일간 체류하며 감자 수확, 마을 어르신 식사 대접 등 정성 어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교촌치킨 푸드트럭을 연계해 지역 장애인 시설에 치킨 50마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육볶음과 묵밥으로 마을 어르신 50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정감 있는 나눔의 장을 만들었다. 활동 후에는 아산스파비스 무료 입장 지원을 통해 ‘볼런투어’ 코스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아산
(내포투데이) 아산시 아동보육과가 올해 어린이날 행사에 아이들이 그린 바닥 그림에 손바닥 도장을 찍는 청렴서약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가 아동과 함께하는 청렴한 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와 함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아이들의 꿈이 담긴 바닥 그림을 어린이날 행사 종료 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해 아동보육과 복도벽에 설치하고,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손바닥 도장을 찍으며 청렴서약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아동보육과 직원들이 청렴 의지를 확립하고, 대외적으로 청렴한 도시 만들기 및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의 의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아동보육과 주무관은 “청렴서약서에 손바닥 도장을 찍는 행위가 어렸을 적 놀이를 떠올리게 해 재밌기도 하지만, 이 단순한 행동 속에 ‘2025 아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고자하는 굳은 의지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음봉어울샘도서관이 7월 15일까지 1층 다목적 공간에서 지역 작가인 심장근 작가의 ‘생성과 소멸(7)’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별 마을에 흐르는 오늘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외암민속마을과 신정호에서 촬영한 별 일주 사진과 알퐁스 도데의 ‘별’을 낭독하는 영상물을 전시로 진행된다. 심장근 작가는 음봉어울샘도서관 인근의 월랑초등학교와 음봉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하여 모교의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고영이 시립도서관장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하여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시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27일 수강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마케팅 실무자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으로 ChatGPT,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 ▲직무소양교육 ▲취업대비교육 ▲현장실습 등 총 174시간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박성룡 센터장은 “시대 변화에 발맞춘 실용적인 직업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여, 더 많은 여성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자 여성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실무역량을 키우고 관련 분야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 맞춤형 취업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은 지난 27일 돈돈촌아산점(대표 이갑숙)과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및 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강연식 단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 덕분에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돈돈촌아산점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행복키움추진단과 함께 지역복지 발전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갑숙 대표는 “지역 주민들의 삶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음봉면 행복키움추진단은 지난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관내 최고령 참전유공자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의천 단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유공자에게 따뜻한 마음과 위로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성 면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최고령 참전유공자를 직접 찾아뵙고 예우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보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음봉면 행복키움추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참전유공자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 맞이 참전유공자 위문 행사’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차원의 보훈 문화 확산과 예우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배방읍은 2025년 주민참여예산 민관협력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둘레길 광장 활용 복합문화공간 무대 조성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배방읍 둘레길 광장을 배방읍민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24년 배방읍 주민총회에서 주민의 투표로 최종 선정됐다. 무대 시설은 전체면적 가로·세로 8m×5.5m 규모의 무대와 백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간 보행하는 주민의 시인성을 높이고 안전 확보를 위해 무대둘레에 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유지상 배방읍장은 “주민이 제안하고 함께 만드는 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번 무대 조성은 의미가 크다”며 “배방 둘레길 광장은 지역 예술인과 동아리 활동, 청소년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펼쳐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온양4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7일 충주시 소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생태고을센터를 방문해 주민자치 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하반기에 계획된 주민총회를 앞두고 자치계획 의제 발굴 및 자체 사업을 논의하며, 소통과 화합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주민자치회 위원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다양한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정학모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회의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 주민자치 사업 의제 발굴, 주요 현안에 대한 위원 간의 의견 수렴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주민의 생각을 꽃 피울 수 있는 온양4동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창 온양4동장은 “온양4동 주민자치회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의 역할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민자치회가 적극적인 활동으로 온양4동 지역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사회보장급여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기 확인 조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등 13개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중 소득‧재산 변동이 있는 3,702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사회보장급여 정기 확인 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통보 자료를 기반으로, 부양의무자 정보 및 금융재산 등 공적 자료를 종합 반영해 수급자격과 급여 수준을 재확인했다. 조사 결과는 ▲보장 중지 432건 ▲보장 유지 1,776건 ▲급여 감소 925건 ▲급여 증가 569건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이를 통해 수급자의 자격과 급여 수준을 정비했다. 시는 급여 중지 및 감소 대상자에 대해서는 사전 안내를 통해 소명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위기가구는 생활보장위원회 심의, 특례 보호, 긴급 지원, 타 급여 연계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섰다. 김정자 아산시 여성복지과장은 “확인 조사를 통해 복지대상자의 자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위기가구는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생육기 배 농가에 대한 집중 예찰에 나섰다. 시는 26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관내 주요 배 재배지 10여 곳을 방문해 생육기 과수화상병 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찰은 배나무 생육이 활발한 시기로, 적과 및 봉지 씌우기 등 농작업을 통해 병이 확산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 직원들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잎, 가지, 열매 등을 면밀히 살피며 병징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과수화상병은 발생 시 방제가 어렵고 폐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올해 예방 약제 지원, 농가 교육, 자가 신고 체계 구축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한 결과, 전년 대비 발생률을 80%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미용 아산시 농업기술과장은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예찰과 더불어 과원 관리 교육과 방제 지도도 강화하겠다”며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온양원도심 내 ‘서로돌봄 공동센터’에서 어르신을 위한 다듬이 난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온양원도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과 9988시니어클럽, 아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지역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다듬잇방망이를 활용한 난타 활동을 배우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현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은 정서적 안정은 물론, 공동체 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김창환 아산시 미래도시관리과장은 “서로돌봄 공동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지역 건설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건설교통국장 등 시 관계자 5명, 지역건설협회 관계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존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 경과 ▲실효성 있는 건설산업 지원 방안 ▲타 기관 발주공사 협조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장마철을 앞두고 건설현장 안전수칙과 주요 점검사항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경재 아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지역 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생활개선아산시연합회가 임원 간 소통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합회는 25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임원 32명을 대상으로 임원진 운영 협의, 농산물 가공 체험장 운영 사례 교육,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과제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조직 내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기후 대응과 농외소득 모델 발굴 등 실질적인 과제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효숙 회장은 “임원 간 생각을 나누고 연합회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산의 농촌 여성 리더로서 지역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생활개선아산시연합회는 총 411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농촌 여성 학습단체로, 아산시의 농업·환경·문화를 지키며 지역 농촌사회의 활력을 이끄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지속가능한 농업과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체험 교육에 나섰다. 협의회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안동에서 ‘전통주 산업과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농촌지도자아산시연합회를 포함한 10개 농업인단체 임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전통주 제조 실습, 단체 운영과 리더십 강화, 농외소득 모델 발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장소인 안동 맹개마을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산업이 활발한 곳으로, 참가자들은 제조과정 견학과 마을 운영 사례 체험을 통해 농업과 전통문화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했다. 협의회는 이번 교육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병행하며 ▲폐영농자재 소각 금지 ▲시설 적정온도 유지 ▲중간 물떼기 실천 ▲농기계 공회전 줄이기 등 실천 가능한 농업 행동 수칙을 공유했다. 또한 ‘2025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의 관광지, 농촌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특산물 등을 소개하며 농업과 지역 홍보를 연계한 활동도 함께 펼쳤다. 강승식 회장은 “농업인단체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