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는 지난 20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집중호우 피해 성금으로 5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두 협의회 사무총장, 김종오 협의회 행정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개최했다. 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조동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주민의 아픔에 공감하며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기탁된 성금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에게 온정으로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는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네 멋대로 해라’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자유로운 발상과 창의성을 가진 직원 발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시정 홍보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주제와 형식에 제한 없는 자유 영상을 접수할 예정이며, 우수작 6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서산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김덕제 서산시 공보담당관은 “파격적인 공모명처럼 직원들의 잠재력이 마음껏 발휘된 영상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서산 홍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를 초청,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산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91회 서산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산아카데미는 ‘서로가 성장하는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일상에서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법,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알베르토 몬디는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인턴, 한국조세연구원 대외협력 업무를 거쳐,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축구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JTBC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 ‘널 보러 왔어’, ‘이탈리아의 사생활’ 등 저서를 통해 독자에게 이탈리아 문화와 소통의 지혜를 전하기도 했다. 서산아카데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는 27일 오후 6시부터 서산시 문화회관 1층에서 입장권을 1인당 1매씩 배부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강연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더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
(내포투데이) 아산시 여성커뮤니티센터 ‘나온(ON)’은 지난 19일 유아 대상 프로그램 ‘나·너·우리의 아산시 경계 존중! 인권 존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충청남도 인권보호 및 증진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8일까지 여성커뮤니티센터 다목적실에서 매주 화·목요일 진행된다. 유아기부터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도록 기획됐다. 교육 과정에는 폭력 예방과 인권 감수성 함양 활동이 포함돼 있으며, 아동 눈높이에 맞춘 놀이형 학습으로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옥순 센터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경계 존중 교육이 폭력 예방과 인권 존중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자 여성복지과장은 “유아기부터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인권교육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와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는 지난 19일 의회동 2층 회의실에서 여성일자리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여성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취·창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아산시 여성 경제활동 현황 보고, 유관기관 사업 공유, 여성 일자리 활성화 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의체는 문화복지국장을 위원장으로, 일자리경제과장·여성복지과장·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아산시여성커뮤니티센터장·한국폴리텍대 아산캠퍼스 교학처장·충남사회서비스원 여성가족연구팀장·모나밸리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연 2회의 정기회의와 필요 시 임시회의를 통해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맞춤형 취업 지원, 지역 특화 일자리 발굴, 양성평등 노동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만섭 문화복지국장은 “협의체를 통해 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넓히고, 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양성평등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정보화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쉽게 익히도록 지원한다. 교육 내용은 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기본 조작, 아산페이 등 행정 앱 활용, 은행 업무와 건강정보 검색 등 생활 밀착형으로 구성됐다. 강사가 직접 찾아가 참여자 학습 속도와 이해도에 맞춰 교육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시는 오는 9~10월 강좌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이달 말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오배환 정보통신과장은 “디지털 기술 발전이 일상을 크게 바꾸고 있지만, 정보 격차는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과 취약계층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고 삶의 질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배방월천도서관이 오는 9월 청소년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두둠칫! K-POP 댄스 레슨’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즐겨하는 K팝 안무와 SNS 릴스 문화를 도서관 공간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K팝 데몬헌터스’ 삽입곡 ‘소다 팝’과 아이돌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WICKED’ 안무를 배우고, 연습 후 릴스를 촬영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고영이 아산시립도서관장은 “춤과 음악,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청소년들에게 더욱 친근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9월 2일부터 1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4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아산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어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33회 아산시 농업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시상 부문은 ▲식량작물 ▲친환경농업 ▲과수·화훼 ▲채소·특작 ▲축·수산 ▲청년농업인 ▲농업관련단체 ▲농정유공 등 총 8개 분야이며, 참여 대상은 아산시에 3년 이상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두고 농·어업에 종사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또는 단체다. 후보자 접수는 9월 19일까지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추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지 확인을 거쳐, 아산시농업대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수상자는 11월에 열리는 농업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2025~2026년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농업인들의 노고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산시 농업대상은 1993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미래 농업 발전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 부문을 새롭게 신설해 시상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재)아산문화재단은 여름과 가을 사이, 서로 스며드는 계절의 숨결이 느껴지는 8월과 9월에 2025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역 예술인 10인의 아트페어 및 갤러리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아트페어, 갤러리, 미술관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창작 경험을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자립성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아산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제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와 터전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창작의 씨앗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역 예술 생태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모나밸리 아트페어 부스 전시는 2025년 8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4일간 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에서 개최된다. 부스 전시에는 총 9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참여 작가는 조미정, 박명숙(박내후), 오한비, 김지은, 이향주, 이광훈, 윤용균, 민은경, 예술과 사람들(임선우, 서경자, 김순재, 김미선)이다. 이어서 브레아 갤러리 전시는 김미혜
(내포투데이) 아산시 온양5동 행정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건강한 일상 유지를 위해 하반기 건강 특화 프로그램 ‘똑똑 건강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똑똑 건강지킴이’는 기존 건강 프로그램인 ‘똑똑 경로당’ 참여자 중 1인 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과 개인별 건강상담, 생활 습관 실천 방법 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상담을 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챙겨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일 온양5동장은 “앞으로도 고립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배방읍은 온라인 신청이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등록상 1인 세대이며, 읍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 각 마을 이장들이 협력해 사전에 발굴하고 있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과 지급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날 배방읍은 보건소, 복지관, 지역 병원과 협업하여 사전 발굴된 대상자 이○○(배방읍 동방로) 씨를 찾아가 소비쿠폰(지역사랑상품권)을 직접 전달했다. 유양순 배방읍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찾아가는 행정은 쉽지 않지만, 지원이 꼭 필요한 시기에 정책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배방읍은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적극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인주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일, 관내 거주하는 90대 독거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통해 신청과 지급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해당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인주면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해 국가 지원 혜택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촘촘한 행정지원을 펼쳤다. 아울러, 현장에서 소비쿠폰 사용 기간, 사용처, 사용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 방안까지 꼼꼼히 살펴드렸다. 송경숙 인주면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어르신의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국가 지원 제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맞춤형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온양1동은 지난 20일 통장연합회와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청 독려 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재 온양1동의 소비쿠폰 지급률은 약 98%로 대부분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으나, 미신청자 2%를 대상으로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전통시장, 경로당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를 방문해 신청 방법을 안내했으며, 정보 부족이나 접근성 문제로 신청에서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심현성 동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중요한 정책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태안군이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이륜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군은 전기이륜차 구매자에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총 19명을 대상으로 8월 11일부터 12월 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유형·규모 및 배터리 용량, 출력 등 성능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최대 지원액은 △경형 140만 원 △소형 230만 원 △중형 270만 원 △대형 300만 원이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지·폐차 후 구매할 경우 최대 3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되며,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또는 농업인이 구매 시에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1개월 전부터 계속해서 태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16세 이상 개인(개인사업자) 및 법인, 관내 위치한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이다. 단, △동일 개인이 재지원 제한기간(2년) 내 전기이륜차 보조금을 받는 경우 △전기이륜차 제조·수입사가 자사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 △연구기관이 시험·연구 목적으로
(내포투데이) (재)당진시청소년재단 당진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8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8회기에 걸쳐 관내 11 ~ 16세(초4 ~ 중3)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드론 프로그램 [날아라! 드론축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드론 프로그램 [날아라! 드론축구]는 드론 프로그램은 드론 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드론의 기초 교육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드론 축구 모의 경기를 통해 실전 연습으로 전문성을 향상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반기 드론 프로그램 또한 마지막 회기에 당진청소년문화의집의 드론 동아리와 함께 친선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을 배운 청소년들이 가족 혹은 친구들에게 직접 가르쳐 주는 재능 나눔 활동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진청소년문화의집은 드론 프로그램 [날아라! 드론축구] 외에도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안내문을 확인하면 된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