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하천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7일 하루 438.9㎜가 쏟아진 집중호우로 제방 붕괴, 호안 유실, 교랑 파손 등 82건의 하천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하천 피해 유형별로는 제방 유실 54건, 호안 유실 25건, 교량 파손 3건 등이 확인됐으며 특히, 음암면 성암리 도당천 일원은 제방이 크게 유실돼 중점 복구 중이다. 또한, 도당천 일원은 응급 복구를 위해 교통 통제 중이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굴착기 등 200여 대의 장비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응급 복구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농경지 인근 하천을 중심으로 톤 마대 설치, 배수로 청소, 토사 준설 등 응급조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는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신고 접수 및 현장 조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한화토탈에너지스·엘지화학 등 4개 기업은 복구 지원을 위해 톤백 마대 4천9백 개를 긴급 지원하며 복구를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시민의
(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가 집중호우로 인해 일시 대피한 시민의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총 284명이 대피했으며, 245명이 귀가, 21일 기준 18세대·39명이 임시 거처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대피자들은 현재 4개소의 관내 마을회관과 주변 친인척, 지인의 집에 머물고 있다. 시는 상비 의약품, 재해 구호 물품 등을 즉시 배부하고 정신 건강 전문 인력 14명으로 구성된 심리지원팀을 긴급 편성, 심리 안정 용품 500세트를 확보했다. 확보된 인력과 물품을 바탕으로 18일부터 현장 상담과 심리 안정화 지원 활동에 착수했다. 마을 안심 버스를 통해 심리지원팀이 대피자가 머무는 4개 마을회관에 방문, ▲피해자 심리상담 ▲우울증 고위험군 선별 ▲심리교육 및 정서 지원 등 심리 지원을 제공했다. 이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시민에 대해 지속적인 상담 등을 통한 심리 회복을 지원 중이다. 이 밖에도 시는 일시 대피자의 신속한 자택 복귀를 위해, 자원봉사자 등 인력 지원으로 쓰레기 정리 및 건조 등 피해 복구를 진행 중이다.
(내포투데이) 당진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큰 피해를 겪은 가운데, 청양군(군수 김돈곤)에서 김돈곤 군수와 공무원 40여 명이 정미면 대운산리의 딸기농장에 방문해 수해 복구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미면에는 최대 454mm의 강수량이 집중돼, 해당 딸기농장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며 육묘 손실, 각종 기계 및 자재가 고장이 나는 큰 피해가 있었다. 이에 22일 오전, 청양군청 직원 40여 명은 딸기농장에 방문해 하우스 내부 청소, 토사 제거, 파손 자재 정비 등 수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특히, 김돈곤 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수해 복구 작업에 동참하며 피해 농가를 격려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힘든 시기에 먼저 찾아와 복구에 힘을 보태주신 청양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우리도 언제든 어려운 지역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도 과거 대규모 수해로 어려움을 겪었기에 당진시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당진시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당진시는 신평면 남산리 세한대학교 앞 남산빌~와촌빌라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를 이달 발주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노선(소로1-852, 2-877호선)은 총연장 436m로, 현재 폭 4m 내외의 좁은 이면도로를 8~10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10억 원, 보상비 및 기타 비용 15억 7천만 원을 포함, 총사업비 25억 7천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3년부터 보상 절차를 시작해, 전체 31필지(4,107㎡) 중 29필지(3,933㎡) 매입을 완료해 96.7%의 토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에는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이달 내 공사를 발주해 2026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보행 환경이 열악했던 기존 도로에 전 구간 인도를 설치하고, 상·하수도관 정비, 가로등 설치 등 도로 인프라 전반을 개선해 세한대학교 학생들 및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본 노선의 잔여 구간(와촌빌라~송화빌리지, 약 360m)에 대해서도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
(내포투데이)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동아리 지원사업’ 참가 동아리를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서천군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문화적 · 예술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가능 분야는 생활문화, 문화여가, 지역복지, 봉사활동 등 다양한 주제별 동아리 이며, 10팀을 선정하여 동아리당 최대 3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서천군에 주소지를 둔 최소 5인 이상 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동아리명으로 개설한 고유번호증, 통장을 필요로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7월 31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내포투데이) 이완섭 서산시장이 22일 담화문을 통해 “집중호우로 무너진 시민의 일상 하나하나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복구와 회복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례 없는 극한 호우로 인해 도로와 주택, 농경지, 공공시설 등 광범위한 침수와 유실이 발생했다며 무엇보다, 귀중한 두 분의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됐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고, 갑작스러운 이별로 큰 슬픔에 잠긴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시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긴급 복구와 일시 대피자 구호, 주거 지원, 방역과 위생 관리 등 분야별 실질적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위험 지역을 집중점검 중이며, 임시 시설과 복구 장비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 이 시장은 침수 피해 복구를 위해 나선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특히, 피해 이웃을 다독이고,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공동체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재난경보 시스템 정비,
(내포투데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양군 일대에서 지역사회와 자원봉사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수해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청양군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21일 군 전역에서 대대적인 복구지원 활동을 펼쳤다. 운곡면과 화성면 등에서는 각 마을별 자원봉사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택 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정비하고, 가전제품과 가구 등 침수된 생활물품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운곡면에서는 청양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여성자원봉사회 ▲청양군새마을회 ▲대한적십자사청양봉사회 ▲청양군자율방범대연합대 ▲귀족사랑 ▲국제와이즈맨 뉴청양클럽 ▲정산의 좋은사람들 등 40여 명이 참여해 토사로 가득 찬 주택 안을 정리하고, 침수된 가전제품과 의류를 처리하는 등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또한 화성면에서도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집안 청소와 토사 제거 작업을 도왔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바닥에 쌓인 진흙을 걷어내고, 무거운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옮기며 피해 가정을 지원했
(내포투데이) 홍성군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전국의 도움의 손길이 홍성군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홍성에는 평균 387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 침수, 주택·시설물 피해 등 곳곳에서 복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4건의 수해복구 지원 봉사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금마면 딸기농장에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40명의 봉사자들이 먼길을 달려와 농장 복구에 힘을 쏟았으며, 구항면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개인 봉사자 등 20명이 딸기농장 복구 지원에 나서 구항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집결 후, 농장을 찾아 토사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금마면의 우렁이 농장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홍성군협의회와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 등 16명이 우렁이를 살리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갈산면 딸기농장에서는 며칠째 무더위와 싸우며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는 홍성군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 대원 30명이 비닐하우스 재건과 폐기물 정리, 토사 정리 등에 힘을 쏟았다. 또한 홍성군은 지난 21일 간부회의 후 군수 주재로 읍·면장 회의를 실시했
(내포투데이) 논산시는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더위 걱정 없는 여름을 제공하고자, 논산시민가족공원 내 산책로에 쿨링포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쿨링포그는 대기 중에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하는 장비로, 주변의 체감온도를 3~5℃ 내려 보행자에게 쾌적하고 시원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논산시민가족공원 내 쿨링포그는 여름철 이용객이 가장 많은 가로수길 산책로 약 200m 구간에 설치됐으며, 시범 운영을 거쳐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쿨링포그를 기온과 습도를 고려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기본 책무”라며, “이번 쿨링포그 설치를 시작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논산을 만들기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논산시는 오는 24일 국정기획위원회가 주관하는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를 통해 시민과 정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 창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논산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정책 제안, 고충 민원 상담을 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은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의 일환으로,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 지역의 거점도시를 선정해 방문하는 현장 상담·접수 창구이다. 행사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며, 전국 4개 권역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린다. 논산시가 충청 권역의 3개 거점도시 중 하나로 선정된 만큼 이번 현장 창구는 논산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논산시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민원과 정책 제안을 정부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내포투데이) 논산시는 21일 백성현 논산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 체계 강화와 수해 이후 2차 피해 예방을 강조했다.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 시장은 “기후변화로 장마 이후에도 언제든 집중호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상황 종료라고 안심하지 말고,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논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재난 대응 체계 재정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피해가 발생한 도로, 소하천 등 공공시설물 7개소는 신속하게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복구를 완료했으며, 상습 침수지역 및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한편 논산시는 수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 감염병, 식중독, 농작물 병충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지도 강화, 예방 수칙 홍보 등을 병행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밖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
(내포투데이) 계룡시는 21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제31회 충청남도 장애인도민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이응우 계룡시장,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장애인 체육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장으로 마련됐다. 계룡시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산시에서 열린 대회에 15개 종목에 참가하여 금메달 7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5개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며 종합 13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계룡시를 대표해 최선을 다해 준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장애인체육시설 확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단식은 선수단의 노력과 성과를 기리는 동시에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교감하고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내포투데이) 계룡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피서지, ‘두계천 생태공원 물놀이장’을 오는 25일 관내 초등학교 여름방학에 맞추어 개장한다고 밝혔다. 계룡시 신도안면 남선리에 위치한 두계천 물놀이장은 황톳길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두계천 생태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어 물놀이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형 물놀이 시설이다. 해당 물놀이장은 야외풀장 2개소(유아용·초등학생용)가 연령대별로 갖추어져 있으며 수심이 유아용 60㎠, 초등학생용 90㎠로 얕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4주간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시는 올해도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해 수질 검사 및 안전시설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수상 안전요원 8명 상시 대기와 119안전센터 등의 유관기관과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이응우 시장은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더위를 극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내포투데이) 새마을문고 금산군지부(회장 신정미)는 도서 나눔 문화 확산과 군민의 독서 생활화 촉진을 위해 지난 21일 금산초 후문 일대에서 아침 독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실시됐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새마을문고 금산군지부·금산군자원봉사센터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책 읽는 나 함께 읽는 가족’, ‘독서는 언어의 품격’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활용해 등교하는 학생들과 인근 주민, 차량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신정미 회장은 “새마을문고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문화 공동체로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등굣길이 이어지는 장소를 중심으로 꾸준히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군민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일상에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캠페인이 아침 시간을 활용해 학생과 주민들에게 독서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긍정적인 독서문화 인식을 제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내포투데이) 공주시는 지난 21일 의당면평생학습센터 유계리고마학습나루(무릉도원)에서 ‘시화집 발간 기념 행사’를 따뜻한 감동 속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채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한글교실 등 다양한 평생학습을 5년 간 꾸준히 이어온 유계리 고마학습나루의 어르신 20여 분의 학습 성과를 담아낸 뜻깊은 자리였다. 창작 시와 그림을 엮은 이번 시화집은 지역 주민들의 배움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기록물로, 평생학습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시화집 전달식과 함께 학습자 4인(김소자, 호월기, 김종임, 임옥희)의 작품 낭독이 이어졌으며, 특히 90대 어르신들의 시 한 줄 한 줄은 세대를 초월한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다. 학습자 박제남 어르신은 ‘애들한테 보여주니께 잘 그렸다고 난리여~,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기분 좋고 그려!’라며, 배움을 통한 변화와 성장을 유쾌하게 전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시화집은 나이가 들어도 배움은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읍·면 지역 곳곳에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