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예산군자율방범연합대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행사사업보조’ 예산 1,100만원을 자발적으로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활동해온 자율방범연합대가 재난 극복에도 함께 힘을 보태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반납된 예산은 예산군의 수해 피해 복구와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구 자율방범연합대장은 “군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작은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과 재난 극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자율방범연합대의 결단은 군민과 함께 재난을 극복하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귀한 사례”라며 “군에서도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예산군 신양면 새마을협의회는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둔 지난 12일, 관내 마을회관에 설치된 게양기를 정비하고 노후되거나 손상된 게양기를 새것으로 교체했다. 이번 정비 활동은 최근 집중호우와 강풍 등으로 인해 일부 게양기가 낡거나 손상됨에 따라,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의회원 20여 명은 신양면 24개 마을회관의 게양기를 점검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게양기는 모두 교체했다. 엄상섭 협의회장은 “광복절을 맞아 마을마다 깔끔하게 정비된 게양기를 보니 마음까지 새로워지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나라 사랑과 마을 환경 개선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우현 신양면장은 “항상 마을을 위해 솔선수범해 주시는 새마을지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예산군은 지난 7월 발생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9월 예정됐던 ‘2025 예산 국가유산 야행(부제 : 내포에 찾아온 개화의 물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행사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일원(예산성당·호서은행·예산군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7월 예산군 전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복구의 총력을 다하기 위해 내년 6월로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행사 일정을 연기하여 호우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준비 기간이 늘어난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내년도에 완성도 높은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많은 군민과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예산군이 지난 7월 중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 지역축제를 취소하고 군민 일상을 우선 살피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돌봄을 위한 고독사 고위험 가구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고독사 고위험군 16가구를 대상으로 삽교농협 봉사단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생필품 및 밑반찬 지원을 넘어 안부 확인과 건강 · 주거상태 확인 등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자 계획했다. 월 2회 봉사단이 직접 조리한 밑반찬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군은 가구별 안부 확인과 주거환경 점검을 실시하고 위기 징후 발견 시 관련 부서와 복지서비스를 즉시 연계해 대응에 나서게 된다. 지난 7월 17일 1회차 행사로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한 삼계탕과 생필품을 준비했으나 극한 호우로 취소했고, 8월 12일에 군 주민복지과, 봉사단체, 삽교농협이 대상자 가정방문을 통해 일상을 돌보고 사회적 관계 회복하고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최재구 군수는 “수해 피해 이재민들 지원과,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고독사 고위험 가
(내포투데이) 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9월 5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행사 예산 800만원 전액을 반납,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가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7월 17일 집중호우로 도로 유실, 주택 및 축사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군은 현재까지도 이재민 구호와 재산 피해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협의회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취소와 예산 반납을 결정했다. 또한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은 지난 22일부터 예산군자원봉사센터에서 새벽부터 이재민 식사 지원을 위한 음식 준비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수해 복구 현장에서의 자원봉사와 지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조은숙 회장은 “군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축하나 기념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며, “양성평등의 진정한 의미는 나눔과 배려, 연대에 있다고 생각해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여성단체의 이러한 결정과 참여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피해 가구가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내포투데이) 예산군은 예가정성 공동브랜드 생산자에 대한 철저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품질향상과 판매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지난 8일~9일 양일간 청소년수련관 및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예가정성 공동브랜드 사용 생산농가, 농협관계자 및 가공업체 종사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은 △공동브랜드의 이해 및 사례분석 △농산물 유통구조의 이해 등을 주제로 예가정성 공동브랜드 품질관리 및 생산자 중심 유통기반 구축과 관련해 진행됐다. 특히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예가정성 인증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의 안심 구매 및 신뢰도 향상 등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는 한편 판매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예가정성 생산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생산농가의 품질향상과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농가소득과 예가정성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예산군은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예산4지구의 원활한 경계조정 추진을 위해 8월 11일부터 8월 21일까지 예산3리 돌봄문화종합센터(예산읍 아리랑로 182번길 11)에서 현장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현장에서 최대한 수용해 토지소유자 중심의 적극적인 토지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추진되며,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아니하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스마트 국토정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여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가사업으로 2030년까지 시행된다. 예산군은 원활한 현장 상담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도의 항공사진과 지적도를 중첩한 도면을 활용해 토지소유자가 쉽게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상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 상담실 운영을 통해 주민들과의 쌍방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경계 협의를 통해 토지 이용 가치를 최대한 높이며, 이웃 간 토지 경계 분쟁을 해결해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 토지소유자가 만족하는 경계 확정에
(내포투데이) 예산군은 지난 7월 16일 ~ 20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됨에 따라 재난피해를 입은 수해 가구, 소상공인 및 이재민 수용시설 등 400여건을 대상으로 수도요금을 감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감면은 침수와 파손 등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수용가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해당 수용가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상․하수도 사용요금의 50%를 감면받게 된다. 군에 재난피해를 신고한 수용가는 별도 신청 없이 상·하수도 사용요금 50%가 자동 감면돼 부과되며, 이재민수용시설은 수용이 끝나는 시점까지, 3개월 평균사용량을 초과한 사용량을 감면하여 부과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도요금 감면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수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예산군은 지난해 12월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8개월 만에 방문 고객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군이 직접 운영하는 첫 로컬푸드 직매장인 ‘예산농부마켓 어서오샵’은 지난 4월 11일 정식 개장한 이후 누적 매출액 4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누적 방문객 2만명을 기록하는 등 개장 8개월만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며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직매장 출하 전 농산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한 농산물만 판매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함께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직매장에는 83여개 농가가 참여해 180여개 품목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출하하고 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직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특성상 주 방문객이 관외 지역 거주자여서 예산군 농특산물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
(내포투데이) 예산군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8월 15일까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번 운동은 국권 회복을 경축하고 태극기의 올바른 게양과 관리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군은 누리집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사회관계망(SNS), 전광판 등을 통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홍보하며 자율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오는 14일까지 관내 주요 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훼손되거나 오염된 국기는 즉시 교체할 계획이다.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에는 각 가정과 기업·단체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극기를 게양하며, 게양 위치는 가정의 경우 대문 중앙이나 왼쪽, 공동주택은 각 세대 난간의 중앙 또는 왼쪽에 게양해야 한다. 최재구 군수는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이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내포투데이) 예산군은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한중 예술단체 간 교류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군의 주요 관광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한중 청소년 예술단체 공연 교류 행사’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이 주최하고, 중국 산동성 위해시의 산해국제문화예술교류센터가 주관하고 예산군청소년수련관의 협력 아래 진행됐으며, 한국 청소년 약 50명과 중국 청소년 약 70명을 비롯해 중국 측 인솔 교사 및 학부모 등 총 150여명이 군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산해국제문화예술교류센터는 2004년 설립된 웨이하이 방송예술학교를 전신으로 하며, 현재는 환추이 방송국 소속으로 활발한 국제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시작된 겨울·여름 캠프를 통해 양국 청소년 간의 예술 교류에 앞장서 왔으며, 중국 내에서도 규모 있는 문화예술교류기관으로 손꼽힌다. 이번 방문 일정은 첫째 날 평택항 입항을 시작으로 △수덕사 △예산군청(환영회) △스플라스리솜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 등 순서로 이어졌으며, 둘째 날에는 △
(내포투데이) 예산군은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안전점검 수행기관 지정을 위한 등록 명부를 군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10일부터 7월 30일까지 20일간 공고를 통해 수행기관 등록 신청을 접수했으며, 접수 서류를 검토한 결과 총 19개 기관이 ‘예산군 건축공사 안전점검 수행기관’으로 최종 등록됐다. 향후 군에서 발주(인허가)하는 건축공사의 안전점검 수행기관은 해당 명부에 등록된 기관 중에서 지정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수행능력평가 등을 거쳐 실제 수행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명부는 기존 2024년도 명부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이후인 오는 8월 23일부터 1년간 유효하며, 필요 시 군은 추가 모집 및 재공고를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등록 명부는 ‘건설기술진흥법’에 근거해 안전점검 수행기관을 지정하는 데 활용된다”며 “정기적인 명부 관리를 통한 관내 건축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예산군 평생학습관은 군민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해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총 50개 강좌에 대해 784명의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실버 디지털교실(AI, ChatGPT) △실버 수채화 △실버 스마트폰 등 고령층을 위한 특화 강좌 △칸타빌레 베이비뮤직 △꼬마백조 발레교실 등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 △100세 시대 똑똑한 자산관리법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 대비반 △심리검사를 통한 나의 성격·관계·삶 등 인문교양 프로그램 △꽃그림(보타니컬 아트) △통기타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수강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과정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퇴직 전후 신중년을 위한 공동체적 삶을 모색하는 △진로 재설계 과정 ‘좋은 어른 되기’ 프로그램으로 나다움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에서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사례를 함께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직장인을 위한 디지털 프로그램인 캔바 클래스 △포근한 겨울을 위한 손뜨개 교실 △워킹맘·파파를 위한 달빛 트니트니 등 저녁 시간대 달빛 어울림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내포투데이) ㈜신진유지건설(대표 김인식)은 지난 7일 예산군 삽교읍 복지회관에 마련된 수해 현장지휘본부를 방문해 수해복구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추진됐다. 김인식 대표는 “이번 기부가 예기치 못한 수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예산군 소속 공직자들이 지난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1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최재구 군수와 김택중 부군수를 포함한 군청 소속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간부공무원 모임 300만원, 읍면장 모임 100만원, 6급 이하 공무원 모임인 상록회 300만원, 보건소 상조회 100만원, 농업기술센터 상조회 150만원, 토목직 모임 청목회 100만원, 군청 예고 동문회 100만원, 충남대 동문회 100만원 등이 각각 모인 금액이다. 아울러 군은 연초 계획돼 있던 선진지 견학 예산 1억3000만원을 수해 복구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액 반납키로 결정했으며, 특히 공무직 단체인 공공노조는 단체협약에 명시된 선진지 견학조차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공무원노조와 직렬별 공무원, 공공노조 및 환경미화원 등은 “군민의 피해 복구가 우선인 만큼 올해는 선진지 견학을 생략하고 수해복구에 예산이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 소속 공무원과 공무직 직원 모두가 응급 복구, 피해조사,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