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사업장 손놓고 있는 홍성군
郡, 주민 신고에 불구하고 일주일후 단속
기사입력: 2016/08/31 [13:32]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몇 십년 토사채취에 단속 건수 없어 의혹
수십년째 토사채취로 인근 지역민들은 비산먼지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은 손을 놓고 있어 그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폭염과 가뭄으로 대지가 메말라 토사 채취를 하며 흙먼지가 인근 농작물과 집안까지 비산되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홍성군은 지도단속은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현실속에서 군은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어 그에 대한 철저한 대책과 지도가 요구되고 있다.
홍성군 갈산면 수덕사로 317번길 137-42 일원에 지난 1996부터 62만여㎡규모로 비금속물질채취·제조·가공을 하고 있는 농산개발(주)은 하루 수십대 많게는 수백대 분량의 대형트럭으로 토사골재 등을 지역 현장에 공급해주고 있다.
그러나 살수 등 비산저감대책은 말뿐 분진과 낙석으로 인한 주민피해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의 최근 2년치 비산먼지발생 지도검검표를 받아보았으나 ‘특이사항 발견치 못함’으로 점검해 형식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대형 사업장들의 관리 불감증은 아닌지 의심이 가고 있다.
지역 주민 A씨는 “하루 수십대의 대형트럭들의 왕복 2차로를 달리는 차들의 위험은 고사하고 사업장에서 날리는 분진으로 농산물은 물론 창문을 열어놓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먼지에 대해 군에 신고하면 결과에 대한 말은 없고 용두사미가 돼 돌아오니 이제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지의 사업장, 도로의 낙석, 도로주변 등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환경과에 민원을 제기 했으나 담당공무원의 병가로 인해 1주일후 현장 단속에 나서는 등 홍성군의 소극적인 행태가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특별기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