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미숙 씨가 교육사업으로 모은 재산 전액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한 형제들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5일 故박미숙 씨의 유지를 받들어 유족인 형제자매들이 장학사업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재)홍성사랑장학회(이사장 이용록)에 5억2천3백만원을 기탁했다.
故박미숙 씨의 언니 박정숙 씨(66)는 “고인은 홍성에서 교육사업으로 모은 자금을 교육사업에 재투자하겠다는 일념으로 평소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며 “생전 학생들의 교육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5남매는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하게 됐다”고 기탁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