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부여군이 하수도정비사업에서 통합 건설사업관리용역을 적극 도입하며 대규모 예산 절감과 시공 품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군은 자왕지구, 조현·삼용지구, 마루골지구 하수도정비사업에 국비 포함 약 670억 원을 투입해 하수와 분뇨의 적정 처리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약 44억 원 규모의 통합건설사업관리용역을 2028년 1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공 품질 향상, 민원 감소, 하수도시설 내구연한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며, 사업별 개별 용역 추진 대비 약 18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하수도 분야 전문 기술자의 지속적인 현장관리로 시공 품질이 높아지고, 공정 효율화와 민원 감소, 부족한 인력 보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수도 시설물의 내구연한 증대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하시설물 안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하수도 분야 건설사업관리는 품질과 안전 확보에 필수적”이라며 “효율적인 공사장 관리로 군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부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 3월에도 6개 공공건축물 건설에 대한 건설사업관리 감리용역을 통합해 약 5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추진된 6개 사업의 개별 감리용역비(총 104억 원)와 비교해 절반에 달하는 비용을 아낀 것으로, 적극행정을 통한 재정 효율성 제고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