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5년(2020년∼2024년)간 발생한 화재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5월 중 화재 예방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월에 발생한 화재는 819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 건의 8.1%를 차지했고 인명 피해는 사망자 4명, 부상자 28명 등 총 32명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43건으로 전체의 41.9%에 달했으며, 구체적으로 담배꽁초 투기 38.2%, 불씨 등 화원 방치 14.9%, 쓰레기 소각 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는 주택이 가장 많은 21.7%를 차지했으며, 자동차가 16.6%, 야외·도로가 13.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도내 자동차 화재는 5월에만 31건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이에 소방본부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주의할 것과 함께 이달부터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자동차 화재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기 화재 대응을 위한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강조했다.
성호선 소방본부장은 “최근 5년간 부주의가 가장 높은 화재 원인을 차지하는 만큼 주택 주변에서의 쓰레기 소각, 아궁이 숯 등 화원 방치, 담배꽁초 투기를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자동차 운행이 많아지는 5월 행락철에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