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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곡교천, 시민 삶의 질 높일 ‘명품 수변공간’으로 재탄생

관광·여가·지역경제 아우르는 중부권 대표 수변공간 기대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곡교천 일대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 대상 구간은 온양천 합류부에서 봉강교까지 약 5.6km, 면적은 27만㎡에 달한다.

 

총사업비 1,878억 원(국비 1,398억 원, 시비 48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0년 수립한 ‘곡교천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2022년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현재 온양천 합류부에서 봉강교까지 이어지는 ‘탕정지구’는 공정률 30%를 기록 중이다.

 

이 구간 사업이 완료되면 배방읍 세교리부터 아산대교까지 단절 없는 수변공간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어지는 ‘배방지구’(봉강교~천안시 풍세면)는 올해 안에 착공되며, 전체 사업은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산시는 곡교천을 단순한 치수 공간이 아닌, 생태와 여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수변을 따라 ▲자전거도로 ▲다양한 체육시설 ▲가족 친화형 물놀이장 ▲아동 참여형 놀이터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수변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곡교천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접근로를 마련하고,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주차 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는 만큼,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과 힐링을 제공하고, 외부 관광객에게는 체류형 관광지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곡교천 르네상스 사업은 민선 7기에서 시작해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이어지는 아산시의 전략적 중점사업”이라며 “아산의 대동맥인 곡교천을 누구나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이자, 도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산시는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곡교천 수변공간을 지역 관광의 핵심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곡교천은 아산과 천안을 관류하는 대표 하천으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시민들의 휴식처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생태적 가치 또한 높아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핵심 생태축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 지방하천이던 상류부 20.5km 구간이 포함된 전 구간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특히 최근 배방지역 도시개발사업과 탕정지구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며 이 일대 인구가 크게 늘면서, 곡교천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 기반 확충은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됐다.

 

아산시는 국가하천 승격 이전부터 곡교천의 지리적 장점과 생태적 잠재력을 고려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의 복원을 구상해왔으며, '곡교천 르네상스'를 통해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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