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부여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와 함께 2025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업무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지속되는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부여군과 농어촌공사가 함께 추진 중인 농업생산기반시설 주요사업들의 현안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으며, 우기 대비 시설물 합동 점검 협의 및 농어촌공사 배수장 내 군관리 배수문(35개소)의 운영 일원화 추진, 통합 물관리 시스템 구축 검토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부여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용수 확보를 위한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구축사업 △반산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판교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석우지구 배수개선사업 △정동1지구 배수개선사업 △외산지구 배수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시설들은 가뭄 극복과 침수 예방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김광진 건설과장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효율적인 배수개선을 위해선 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업과 현장 중심의 실무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으며,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권영준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은 “농업인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는 부여군의 기조에 맞춰 공사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우기 대비 합동 점검 및 사업 추진상황 공유 등을 통해 현장과 밀착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치수 종합 대응계획 수립용역과 맞춤형 배수개선 기술개발 연구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배수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수리시설 유지관리에 필요한 국비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군 차원의 예산 지원도 함께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기상이변 속에서도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애쓰는 우리군과 농어촌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아직 완료되지 않은 수해복구사업도 신속히 마무리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