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최근 은퇴 후 귀농귀촌을 꿈꾸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농촌 빈집은행 거래활성화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빈집은행’은 지자체가 수집한 빈집 정보를 민간 부동산 플랫폼(한방, 디스토, 네이버부동산 등)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매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홍성군은 지역협력 공인중개사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관리기관인 귀촌건축지원센터와 협력해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군에 따르면 빈집이 실제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빈집 소유자의 거래 동의가 필요하며, 오는 6월 11일에는 거래 동의 의사를 확인하는 문자메시지를 빈집 소유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베이비부머 은퇴세대의 귀농귀촌이 늘고 있는 가운데, ‘농촌빈집은행’을 통해 귀농귀촌의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문제의 해결과 빈집소유자 자산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빈집 소유자의 동의서가 제출되면 협력 공인중개사가 해당 빈집의 거래 가능 여부를 검토한 뒤, 매물화 작업을 거쳐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에 게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복인한 허가건축과장은 “관리부터 처분까지, 빈집으로 인한 고민은 이제 ‘농촌빈집은행’에 내려놓으시길 바란다”며, “문자를 수신한 빈집 소유자께서는 간단한 동의서 제출만으로 빈집은행에 참여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