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세종특별자치시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을 통한 모금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반려문화 확산에 따라 시 소유의 부지를 활용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 시설과 반려인을 위한 쉼터로 조성되며 안전울타리가 설치된다.
현재 관내에는 공공영역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없는 상태로, 이번 조성을 통해 시민은 물론 인근지역의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필요한 기금 모금은 기부자가 미리 정해진 자치단체의 사업 중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한다.
기부자는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통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모금액 1억 2,000만 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2028년부터 반려동물 놀이터를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반려동물 놀이터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실현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 기부금 취지에 맞게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고량사랑이(e)음 사이트나 전국 농협은행, 농축협 대면 접수 창구에서 납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