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금산군은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4주간 운영한 2025년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5명의 지역 대학생이 군청 각 부서에서 행정 업무를 체험하며 실무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근무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감문 작성 시간과 함께 ‘우리지역 돌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금산의 주요 관광지 3곳을 탐방하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은 단순한 근무 경험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고향의 행정과 문화를 이해하고 애정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참여와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해 8월부터 11월까지 주 3회 하반기 치매예방·인지 강화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지 로봇 ‘실벗’ 활용 인지 학습 △유화 그리기(피포페인팅) △재활 로봇 활용 신체 활동 등 복합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치매 예방에 관심 있는 65세 이상 군민으로 인지선별검사 결과 정상군이거나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다. 신청은 연중 금산군치매안심센터에 전화로 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참여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있다”며 “치매 예방은 조기 검진과 예방 프로그램 참여가 가장 효과적인 만큼 금산군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지난 9일 금산읍 금산인삼약초건강간에서 열린2025 금산 전국 인삼음식경연대회 본선에서 조동진·조정민 팀이 출품한 ‘인삼삼계탕·인삼크로켓’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에 올라 여러 인삼 요리를 출품했으며 창의성, 인삼 활용도, 맛과 완성도 등을 겨뤘다. 조동진·조정민 팀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요리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 수상작들은 오는 9월 21일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장에서 열리는 금산 케이(K)-인삼푸드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시연 및 맛보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인 박인수 대전과학기술대 외식조리제빵과 교수는 “인삼삼계탕은 전통을 살리면서도 깊은 풍미가 살아 있었고 인삼크로켓은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만큼 참신하고 완성도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수상자인 조동진 씨는 “한국 인삼의 우수함을 요리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전했다”며 “함께 준비한 조정민 씨와의 팀워크가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자연재해, 화재, 사고 등 가축·축사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로 농가보호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재해보험 지원 제도 안내에 나섰다. 가축재해보험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축산업 허가·등록을 받은 축산농가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군은 농가당 최대 150만 원 한도로 전체 보험 가입액의 20%를 지원한다. 보험 가입 대상은 가축 16종(소, 돼지, 말, 닭, 오리, 꿩, 메추리, 칠면조, 타조, 거위, 관상조, 사슴, 양, 꿀벌, 토끼, 오소리) 및 축산시설물(축사, 부속물, 부착물, 부속설비)이며 가축 및 축사 피해 발생 시 피해액의 60~95%를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은 재해보험사(NH농협손해보험,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를 통해 연중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보험 가입일로부터 1년간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 발생 및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가축재해보험을 가입하는게 좋다”며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안정을
(내포투데이) 박범인 금산군수는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올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자”며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광복절 태극기 달기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고 주민께 안내도 해달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을지연습 준비와 관련해서는 “준비상황보고회, 비상소집훈련, 최초상황보고회 등 전 과정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근무자들은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개학기 안전한 학교 주변 환경 조성, 인구대책 마련, 울산시 인삼특별전 추진, 리브투게더 사업, 농작물 드론 방제 등 업무에도 충실히 나서달라고 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 농업의 든든한 미래를 책임질 한국농촌지도자금산군연합회(회장 유명일)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금산농업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태국 농업연수를 전개했다. 이번 해외농업연수 참석자들은 태국의 전통농업 현장과 열대과일 재배 노하우에 대해 배우고 농산물 유통 상황을 살펴보며 금산농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얻어왔다. 특히, 기후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과 시스템을 꼼꼼히 살펴보며 많은 의견을 나눴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글로벌 농업 트렌드를 직접 보고 배워서 많은 자신감이 생겼다”며 “금산 농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태국 농업연수를 통해 농촌지도자 회원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득 안고 돌아왔을 것”이라며 “개개인의 역량이 더해져서 금산 농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금산농산물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업그레이드된 선진 해외농업연수 추진을 비롯해 한류문화와
(내포투데이) 금산기적의도서관 20주년 기념 ‘정승각 화백과 강아지똥’ 특강이 지난 9일 도서관 교육실에서 성료했다. 정승각 화백은 ‘강아지똥’, ‘오소리네 집 꽃밭’의 그림작가로 유명하며 지역 내 초교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강아지똥’에 대한 북토크 및 정승각 화백의 ‘마음을 그려요’ 그림그리기 지도가 있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아이들이 표현의 다양성과 연상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계속 추진되는 개관 20주년 및 연계 행사와 10월 25일 열리는 기념식·책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 젠더거버넌스 분과위원회(위원장 전하연)는 지난 9일 금산읍 금산시네마에서 ‘제4회 금산여성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 간 연대를 강화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영화제 상영작은 정지혜 감독의 작품 ‘정순’으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피해자가 겪는 심리적 고통과 사회적 시선을 묘사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상영 후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사이버 성폭력 예방과 대응 방안, 피해자 지원 체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금산군 젠더거버넌스 분과위원회는 그동안 성인지 교육, 자기방어훈련, 여성의 날 기념행사 등 실천 중심의 사업을 이어왔으며 여성영화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여성 이슈를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하연 위원장은 “영화 ‘정순’은 디지털 시대에 더욱 심각해지는 사이버 성폭력 문제를 직시하게 하는 영화”라며 “이 작품을 통해 피해자 보호와 성평등 문화 확산에 대한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고라니·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보상을 전개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추진됐으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를 대상으로 보상금을 지급해 지역 농업인의 영농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내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은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해당 지역 읍면행정복지센터에 피해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보상금은 현장 조사를 통해 작물 종류, 피해 면적, 발생 시기,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하며 피해액의 70% 범위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와 보상 제외 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금산군 환경위생과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해 농가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사업을 추진한다”며 “피해보상뿐 아니라 포획단 운영,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기피제 공급 등 방법으로 실질적인 피해 예방과 농가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주민세 8억4500만 원을 부과하고 9월 1일까지 납부를 당부했다. 주민세는 매년 7월 1일 기준 지역에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 개인사업자, 법인이 부과 대상이며 개인사업자의 경우 지난해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8000만 원 이상인 사업자만 해당한다. 개인사업자 기본 세액은 5만5000원이며 법인의 경우 자본금에 따라 5만5000원부터 22만 원까지 차등 부과한다. 아울러, 건축물 연면적이 330㎡ 초과 사업장은 ㎡당 250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된다. 사업소분 주민세의 경우 납세자가 납부서에 기재된 세액을 납부기한 내에 납부하는 경우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정당하게 신고한 것으로 인정된다. 납부서상 건축물 연면적과 세액이 현황과 다를 경우 위택스나 팩스, 방문을 통해 수정 신고하면 된다. 고지서와 납부서를 받은 납세자는 9월 1일까지 △위택스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 네이버 앱, 페이코 앱) △은행 자동입출금기(ATM) △가상계좌 등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금산군 주민세 납부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청 재무과 및 읍·면행정복지센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올해 6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8월 25일까지 최종 결정을 위한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열람 및 의견제출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건물의 신축·증축, 멸실 및 토지 분할·합병 등의 사유가 발생한 개별주택 345호다. 열람을 원하는 주민은 금산군청 재무과,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열람한 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이해 관계인은 관련 서류를 첨부해 금산군청 재무과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사이트를 통해서도 의견 제출을 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해당 주택 특성 및 인근 주택 가격 등을 재조사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30일 자로 최종 가격이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 산정에 중요한 기준”이라며 “공정하고 적정한 주택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지난 7일 금산읍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신혼·청년 공공임대주택 예정지에서 진행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현장평가를 통해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급속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앙정부 재정지원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의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등급 획득 시 160억 원, 양호등급 시 72억 원이 지원된다. 군은 가칭 모여유타운 조성 외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평가에서 전략성과 실현가능성, 지역 수요 반영 측면의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했다. 모여유타운은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공동체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청년 정착을 유도할 핵심 사업이다. 이후 일정으로 행정안전부의 의견을 반영해 투자계획을 보완하고 사업별 집행계획과 이행체계 구체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층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주거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현장평가를 계기로 지방소멸 대응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남이면 성곡리 일원에서 재해 예방과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개삼천 소하천 정비사업이 공정률 95%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삼천은 성곡천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범람으로 인한 수해 예방과 함께 주변 환경을 정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약 20억 원이 투입되며 하천 640m 정비, 교량 5개소 설치, 제방 보강, 호안 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정비 작업이 진행된다. 군은 이달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개삼천 소하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범람으로 인한 재해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주민의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여름철 폭염이 한창인 가운데 농정분야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고자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가축방역 통제초소 및 금산군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에 근무 중인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추진됐으며 온열질환 5대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과 응급처치법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고 식염포도당, 쿨스카프, 쿨마스크 등 물품도 함께 지급했다. 군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10~15분 이상 규칙적인 휴식을 제공하고 폭염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야외 작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시간도 조정에도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에 적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강 장해 증상 확인 및 예방조치, 응급조치 요령 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 금산읍새마을지도자회(회장 정귀연)와 부녀회(회장 김정자)는 지난 7일 금산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두 단체는 지난 7월 개최된 제5회 금산삼계탕 축제 기간 삼계탕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금산읍새마을회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 기탁과 김장김치나눔봉사,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칠 뿐 아니라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솔선수범 봉사하는 등 이웃을 위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복지 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의 맞춤형 복지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기영 금산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서주신 금산읍새마을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