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도가 도내 지방의료원의 경영 혁신 지원에 나섰다.
도는 30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4개 지방의료원, 공공의료 및 의료 경영 분야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초청 경영전략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의료원이 직면한 경영상 어려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이번 연찬회는 전문가 주제 발표와 참석자 간 종합토론을 중심으로 경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은 ‘충남도 지방의료원 경영혁신의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 인력 효율화, 지역사회와의 연계강화를 통한 통합적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스코어링 기법을 활용한 진료과 운영 전략수립 기법’을 주제로 발표한 나종익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전문위원은 진료과별 경영성과를 수치화해 비교·분석하고, 효율적 자원 배분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운영 전략을 수립 할 것을 조언했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영 회복 전략’ 발표를 통해 팬데믹 이후 공공의료기관의 회복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위기 대응 역량 강화,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병원 운영 유연화 방안 등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지역별 의료 수요에 맞는 맞춤형 경영 전략의 필요성과 도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지방의료원의 역할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도는 지방의료원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과 전략 공유의 출발점이 된 이번 연찬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발전과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도내 지방의료원이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방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연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향후 경영 전략 수립과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도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