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공주시는 최근 미국 K-푸드 전문 플랫폼 ‘울타리몰’ 상품팀 매니저를 초청해 담당자와 함께 직접 찾아가는 수출 상담회와 농가 수출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것으로, 관내 우수 농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와 농가들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총 10개 농가가 참여해 현장 방문 상담과 제품 시식, 수출 조건 진단 등을 진행하며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지난해 말에는 베트남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열어 뱅어, 청태포 양념구이를 베트남으로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바이어 측은 미국 시장 경쟁력이 있는 일부 제품을 선별해 샘플 테스트와 본사 심의를 거친 뒤 향후 수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실제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농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수출 네트워크 부족과 전문가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주시와 수출업체 간 정보 교류 및 공동 전략 수립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안영희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각 농가의 수출 조건과 미국 시장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며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