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인구절벽시대를 맞아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이 0.75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추진중인 출산관련 정책에 힘입어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 1.046명으로 충남도 군 단위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홍성군 출생아 수는 460명으로 전년 대비 72명이 증가했고, 합계출산율 1.046명으로 충남 도내 7개 군 중 1위로, 전체 15개 시군중 당진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0.75명, 충남 평균 0.883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군단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5년 합계출산율의 경우 지난해 대비 0.1이 증가해 올해는 더 높아진 합계출산율이 기대되며 홍성군 출산율 증가를 위한 정책도 함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홍성군은 출산율 증가를 위해 예비부부 건강검진을 비롯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지원, 임산부 밀집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출생 순위에 따른 출산축하금 지원 등 임신 전 단계부터 출산 이후까지 꼼꼼한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홍성군은 조례개정을 통해 공공 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대상을 '셋째 이상 자녀 출산 산모' 에서‘둘째 자녀 출산 산모’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용료 감면자가 전년 대비 5% 증가하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조리원 이용자 총 170명 중 78.8%인 134명이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성의료원 응급실 내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하여 취약 시간대의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있으며,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한 분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분만취약지 산부인과 외래 진료 건수는 4,150건에 달한다.
한편, 임현영 건강증진과장은“앞으로도 더 건강한 임신, 더 행복한 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예비부부, 임산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