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청남도당진교육지원청은 12일,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에 대한 전문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 연수를 당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심의위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부장 및 담당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의 예방과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심의위원, 전담조사관, 학생부장 등 각 담당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그 기능을 재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특히, 학교폭력 사안처리 시스템인 ‘어울림톡’을 충청남도에 최초로 도입한 태안교육지원청 김능우 장학사는 사안 처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과 함께 당진 지역 내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아우른 강의는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학교 간 유기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
학교폭력 예방 연수에 참석한 한 학생부장님은“학교폭력 대응을 위한 전담기구 구성, 운영위원회 심의 절차, 생활기록부 작성 요령 등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영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당진시청, 당진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학부모·경찰·시민단체가 함께 공조 체제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학교폭력 예방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범시민적 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