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천안시는 2024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및 전·편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 범위 내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비 21억 4,8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24개 고등학교 신입생과 1학년 전·편입생 총 7,136명을 대상으로 동·하복, 생활복 등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교복구입비는 교육경비 보조사업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원한다. 교복구입비 신청은 자율적으로 교복을 선 구매 후 학교별 신청기간에 신청서와 구입영수증을 함께 제출하면 학교 일정에 따라 학생 또는 보호자의 신청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시는 5월 중 학교장에게 지원금을 교부할 계획이며, 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원 제외대상, 지원방식 등 지원기준을 명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024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과 1학년 전·편입생들이 교복비 지원을 통해 새 학기 출발을 힘차게 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복지 혜택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가 1조 원 이상 가치를 지닌 유니콘기업 육성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천안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 7개 사를 선정하고 투자 연계, 판로 개척, 인재 추천 등 기업별 맞춤형 집중 지원에 나선다. 시는 싸이월드의 공동 창업자인 이종원 호서대 학사 부총장을 단장으로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창업지원기관과 함께 검증단을 구성하고 기관별로 추천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진단·분석을 통해 7개 사를 선정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별 기술 경쟁력, 사업 검증, 경제트렌드 부합성 등을 확인하고 1대1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기업이 필요한 지원 사항을 확인했다. 시는 이들 기업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천안시기업인협의회, 지역 대학의 연구기관 등과 연계를 추진하고 견고한 사업 구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출 확대 지원 방안 등을 강구할 방침이다. 대기업, 중견기업 등과 유망 스타트업 기업 간 가교역할을 수행해 기술협력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별 애로사항 청취, 정보 공유를 위한
(내포투데이)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사고 2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26일 천안초 내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열렸다. 천안초등학교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맹영호 천안시 행정안전국장, 천안시티FC 강명원 단장·김태완 감독을 비롯한 선수 등이 참석했다. 김태완 감독은 “화재로 잃어버린 어린 축구선수들을 기리며,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번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앞으로도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초 화재사고는 2003년 3월 26일 천안초 내 축구부 합숙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잠을 자고 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천안초 축구부 학생 9명이 사망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초저출생·초고령화 등 인구 규모와 구조 변화가 사회·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결혼과 출산, 가족생활 등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 인구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는 지난해 대비 8개교, 604명이 증가한 총 48개교, 학생 5,542명이다. 인구교육 강사가 12월까지 총 199회에 걸쳐 학교로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인구변화의 흐름 및 저출산·고령화 이해, 양성평등과 일·가정 균형을 위한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은 단기적으로는 가치관 형성기의 아동, 청소년들에게 출산·육아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장기적으로는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지난 22일 다함께돌봄센터 신속 설치를 위한 ‘읍면동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수요와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동과 면지역에 각각 1개의 돌봄센터 확대 설치를 위해 추진됐다. 돌봄센터 설치를 위해 사업현황, 추진절차, 설치조건 등에 대한 사업설명과 읍면동별 돌봄수요, 설치여건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신속 설치와 돌봄수요가 많은 과밀학교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다함께돌봄센터 조성시 10년 무상임대 조건과 설치 기준을 충족하는 장소를 선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읍면동과 함께 장소를 물색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가구 등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초등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동안 돌봄, 교육, 놀이, 생활지도, 급식 등을 제공한다. 시는 2025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12개소 설치를 목표로 5개소를 운영 중이며, 3개소 위탁기관을 선정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의역량을 최대한 모아 돌봄센터를 확대 설치하여
(내포투데이)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보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인 ‘Family Safety’에 선정돼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25일 밝혔다. ‘Family Safety’는 예비부모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부모를 대상으로 북유럽(스웨덴) 양육 친화 문화를 벤치마킹한 가족참여형 양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5월부터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독서모임, 소모임 토의, 성격·부모유형 검사 등을 실시하고,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정에는 오감활동, 숲 체험 등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천안시 특수시책인 ‘천안형 거점 양육지원 사업’과 연계해 거점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 부모·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긍정육아 가치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Family Safety와
(내포투데이) 천안시자원봉사센터는 다음 달 11일까지 전문자원봉사 양성과정인 스마트폰, 손․발마사지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마트폰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5회 과정, 손·발 마사지는 22일부터 26일까지 4회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스마트폰 교육은 사용법 기초부터 카카오톡, 전광판, 스노우 등의 초급단계, 파파고, 네이버, 카카오T, 코레일 등의 어플 활용법을 배우는 중급 단계로 구성됐다. 손·발 마사지 교육은 손, 발, 두피 마사지의 이론과 실습, 목과 어깨통증을 위한 체조와 마사지 등 손쉬운 체조와 마사지를 배울 수 있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은 전문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교육 신청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자원봉사센터 누리집 참조해 네이버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내포투데이) 천안도시공사는 4월부터 공사가 관리하는 유료주차장에서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은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998~999)이 부착된 경찰차·소방차 등이 위급상황 시 무인 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하도록해 대형화재나 강력범죄 등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공사는 4월부터 불당 공영주차장 등 11개의 유료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천안역지하도 상가, 태조산, 태학산, 도솔광장 등 수탁관리하는 주차장에서 시행한다. 추후 신규 수탁 주차장에도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사 주차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동흠 사장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재)천안시청소년재단은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이 9월까지 천안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역사인물 리더십 캠프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천안의 역사적 인물인 태조 왕건, 유관순 열사, 김시민 장군, 이동녕 선생 등의 특징을 소개하며 관계형성, 회의기법, 리더의 스피치 등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됐다. 문의는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으로 하면 된다. 한상경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천안에 있는 역사 인물을 알아가고, 학년에 맞는 리더십 특성을 배워 학교의 임원들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3일 아동 35명을 대상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문화 나들이 ‘주말에 뭐하니’ 프로그램을 실시해 어린이 뮤지컬‘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관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아동이 또래 친구와 함께 문화공연을 관람을 통해 문화 격차 해소 및 정서 발달 증진,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책에서 본 캐릭터들이 눈앞에서 노래부르고 춤추는 것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새로운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아동들이 또래들과 함께하며 긴장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자원 연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가 아동권리협약을 배우며, 함께 공감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2024년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아동권리교육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권리주체자 교육과 영유아 부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권리이행의무자 교육으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기후위기, 다양성교육, 아동권리협약 등이며 온라인, 집합교육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아동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권리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학습을 실시하고 교육청 등 유관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각 기관별 집합교육을 추진해 지역사회내 아동권리 증진과 아동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모든 아동이 권리를 가진 귀한 존재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며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아동권리 감수성을 높여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어린이날, 흥타령춤축제, 빵빵데이 등 지역축제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실시하고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다음 달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및 천안시의회의원 보궐선거 사무 업무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및 천안시의회의원 보궐선거의 준비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과 거소·선상투표 신고 접수를 완료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및 천안시의회의원 보궐선거의 선거인수는 55만 2,965명(재외국민 544명)으로 집계됐으며 거소투표신고인명부 등재자는 72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53만 7,029명 대비 2.9%(1만 5,936명) 증가된 수치이다. 거소투표신고인명부 등재자는 725명(선상투표신고인 8명 별도)으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거소투표신고인명부 775명(선상투표신고인 13명 별도) 대비 6.4%(50명) 감소했다. 거소투표신고인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선거인명부는 법정기일인 이달 29일 확정된다. 작성된 선거인명부 열람은 26일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천안시 누리집에서 본인의 명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누락 또는 오기가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21일 자립준비청년의 권익 신장과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후원회에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초록우산은 1948년 전쟁고아 구호부터 시작해 언제나 아이들 곁을 지켜온 국내 아동복지 일등 선도자로서 1991년 충남후원회 창립 이래 충남 및 천안의 기부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 자립준비청년들의 독립에 필요한 경제교육, 자격증 취득, 장학금 지원, 독립물품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보호아동의 자립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세심한 복지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민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기에 이뤄질 수 있었다”며 “올해 천안시에서 시행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세상으로 첫 걸음, 첫 집들이’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록우산 충남지역본부 제4대 충남후원회장으로 정지표 회장이 취임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 간 양육격차를 줄이고 자녀양육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4월부터 ‘천안형 거점 양육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천안형 거점 양육지원 사업은 양육역량 교육 이용의 거리상 한계를 개선하고자 거점 어린이집을 통해 찾아가는 부모교육, 부모·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안시 특수시책 사업이다.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동남구·서북구 총 8개소의 거점어린이집을 위촉했다. 거점어린이집은 ▲동남구 우리·천안다온·하늘채·한솔 어린이집이며 ▲서북구 근로복지공단천안·백석세빛·아이리베· 천안시립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밀도 있고 촘촘한 천안형 거점어린이집 양육지원 사업을 통해 천안시 부모 및 영유아가 질 좋은 양육서비스를 제공받아 아이 키우기 좋은 천안시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청송군은 활기찬 노후생활과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4년도 노인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7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청송군지회 부설노인대학 개강을 시작으로 각 노인교실 별 상반기 일정이 시작됐고, 이날 개강식에는 학생 및 강사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봄과 가을에는 문화탐방을 위한 현장체험 학습도 진행 될 계획이다. 노인교실은 건강교실, 교양강좌,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알찬 강의로 구성됐으며,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과 문화적 욕구 충족의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노인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어르신들의 지혜가 모여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