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생태계 보호와 산림 경관 유지, 재해예방을 위해 친환경 벌채를 시행한 산림 소유자에게 목재생산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추진 중이다.
친환경 벌채는 모두베기(전면 벌채)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면적의 나무를 존치함으로써 벌채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벌채 방식이다.
군은 이 제도를 통해 산림의 생태·경관적 가치를 보전하면서도 산림소유자의 소득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5㏊ 이상의 모두베기 벌채지에서 20% 이상 수목을 남긴 산림소유자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존치 면적 1㏊당 최대 200만 원의 목재생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지원금은 벌채지 내 입목 축적의 20%를 한도로 산정된다.
지원금을 받은 산림소유자는 벌채 허가 기간 종료 후 5년 이내에는 존치한 산림에 대해 추가 벌채나 굴취를 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지원금을 전액 반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벌채 제도는 생태계 훼손을 줄이면서도 산림소유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환경을 지키면서 수익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